
Lifework
함께 배를 탄 커넬 샌더스같은 아저씨는
'끙~' 하면서 내 옆자리에 앉더니 갑자기 질문을 던진다.
'자네의 라이프워크는 뭐야?'
이름도, 국적도, 직업도 아닌,
이 아저씨는 'Lifework'를 제일 먼저 물었다.
라이프워크. 자신의 일생을 걸고 쫓는 테마.
좋아하는 방식으로, 좋아하는 페이스로, 좋아하는 것을
자기 나름대로 찾아가는 작업.
애완동물 연구부터 우주의 신비, 사주팔자까지 테마는 무궁무진.
'솔직히 라이프워크라고 생각해본 일은 없는데.
으음, 뭐 지금 생각해보니. 내 라이프워크란.
강하고도 부드러운 위대한 남자에 대한 동경이라고나 할까.'
내 대답에 커멜은 그저 고개를 끄덕거리며 미소지었다.
좀더 구체적으로 대답할 걸 그랬나. 그리고 거꾸로 물어보았다.
'그런 당신의 라이프워크는?'
그러자 커넬이 한마디.
'인류(Human being)'
- 다카하시 아유무, love & fr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