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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매미가 지친듯이 울어대고 밤에는 귀또리가 공

최선희 |2006.08.28 15:39
조회 14 |추천 0

 

낮에는 매미가 지친듯이 울어대고

밤에는 귀또리가 공기처럼 조용히 울어댔다.

 

어제는 우는 귀또리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었는데

잠듦과 동시에 가위에 눌리기 시작했다.

예전에 비하면 정말 약한 강도였지만,

난 가위눌림에 무서움을 아는지라, 다시 잠들기가 겁이 났다.

 

귀또리 소리도 들리지 않고,

세상에 오직 나와 어둠밖에 없는 것 같은 새벽쯤이 되었을땐,

 

내 곁에 마치 여자 두서넛이 돌아다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눈을 감으면, 더 큰 어둠이 찾아와 나를 숨막히게 하고

눈을 뜨면 , 눈에 보이는 것들 중에 하나가 이상하게

변형되어 나를 두렵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나는 눈을 감지도 뜨지도 못하고

무서워서 질질질 울고 있었다.

 

 

 

 

---------------------------다 지나가는 여름을 위한 납량특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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