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 슬픔 】#82. 그냥, 가끔..

김희수 |2006.09.01 00:38
조회 22 |추천 0

 

 

그냥, 가끔 네 생각이 나.

 

화곡역 집까지 바래다 주면서 뭐 이리 뭐냐고 투덜거렸지.

저 멀리서 커다란 장미 꽃다발을 등 뒤에 애써 숨기고 오느라 애 먹던 표정.

 

신도림역을 지날 때.

처음으로 두 손을 맞잡았을 때.

눈물이 앞을 가려 그 때의 네 모습은 잘 생각도 안나지만..

 

오목교역 CGV 매표소 앞.

누가 버리던 장미꽃 한 송이가 가여워 주워 왔다는 말투하며.

 

문래역 홈플러스.

선물을 골라 달라 했던 건, 단순히 날 만나기 위한 핑계였다면,, 하는건 내 바람일지도.

 

홍대역 이름도 생각나지 않던 노래방.

노래도 안 부르냐는 네 말에 있는대로 질러댔던 내 모습에 놀란 네 표정.

정말 공포 영화는 질색하던 날 끌고 보자고 보자고 난리치던 네 모습.

공포 영화에서 끊임없이 나오던 잔인한 장면을 떠올리다 그만,

유부초밥을 먹다 국 그릇을 엎어 버렸는데도 데인 곳 없는지 확인 먼저 해 주던 네 모습이

 

그냥, 가끔 생각이 나.

 

넌, 어떻니?

 

난, 변했는데. 너도 변했겠지.

많은, 시간이 흘렀으니까.

그것 뿐이야.

 

******************************************************************************

 

 

첫 사랑은.

아무래도 기억도, 추억도, 미련도, 아픔도, 슬픔도 많은 법이니까.

 

영원은 내 바람일 뿐,,

 

그냥,, 가끔 네 생각이 날 뿐이야.

정말.

 

******************************************************************************

 

 

정말, 그 뿐인데..

더 이상의 오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 ^^ , ......... , 기타 등의 꼬릿말은 좋아하지 않아요.]

[www.cyworld.com/suryun0206 , heesu3694@hanmail.net ] 사연 신청 받습니다.  

제 페이퍼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페이퍼 모든 가족분들은,,  

게시판 & 사연 신청 룸에 글을 남겨 주세요. ^^*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