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를 믿는 어리석음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警醒)함이 허사로다.'
(시편 제 127편)
나는 영리하다, 나는 생각이 깊다, 나는 신중하다, 나는 용의주도하다 하고 모든 면에서 우리는 자기의 힘을 믿고 또 과신하고 있다.
그와 반대로 자기는 어리석다, 약한 자이다, 추한 자이다 하며 자기를 신에게 내맡겨야 했을 터인데 그것을 잊어버리고 신에게 의지하기보다는 자기의 지혜에 의지한다.
우리의 하루하루는 이런 일의 반복이 아닐까. 신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그것은 얼마나 불완전한 신앙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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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는 몸이 아프지 않는 한 기도회에 나간다. 그러나 참으로 신에게 의존하고 기도하였던 것일까. 신앙이라는 것은 오로지 신에 의존되는 것인데도 우리는 내가, 내가 하면서 아무 소용도 없는 자기를 내세운다. 그러고는 마침내 모든 면에서 어리석은 걱정만을 되풀이하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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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신은 얼마나 우리의 약하고 어리석음을 잘 알고 계신가.
{미우라 아야코-자기를 믿는 어리석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