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에 대한 연구는 매우 다양하지만 아직 뚜렷하게 이것이다..하는 것은 드문거 같습니다...하지만 일단 많이 이야기하는것 중 하나가요.
마녀란 존재는, 남성이 사회주도의 지배체제를 확립한 뒤에도 여성성에 대한 잠재된 두려움이 표출된 것이라고 봅니다. 즉 사회경제적으로는 남성본위의 사회가 되었음에도 남성은 여성에게서 태어난다는 원초적인 한계에서부터 과거 유사시대 이전부터 내려오는 뿌리깊은 자모신 혹은 대지의 상징으로서의 여성, 그리고 남성과 여성 둘 밖에 없는 성에서 한 쪽 성이 주도권을 차지하였을때 당연히 따라오는 다른 성의 재탈환에 대한 두려움 등이 표상화 된것으로 보죠. 그런 두려움이 마녀라는 초자연적인 힘을 지니며 악행을 저지르는 존재로 표출된거죠.
그럴때 마녀는 여성이면서 동시에 여성을 상징하는 어떤 것을 가져야 하는데요 대표적인것이 빗자루입니다. 즉 마녀에서의 여성성은 섹슈얼리티로서의 성적 대상이 아니기대문에(즉 가슴, 성기, 생산능력 등의 대상으로서는 아니구요..) 다른 방향에서 여성을 대표하는 것을 부여하는데요 중세 이전부터 집안일은 여성의 몫이 되었기때문에 남성이 손대지 않는 여성만의 집안도구들은 빗자루나 부엌도구 등이 있겠죠.
그래서 마녀는 커다란 가마에 솥을 걸고 국자로 이상한 약을 만드는 겁니다.(이거 중요합니다. 빗자루로 나는것만이 아니라...전부 부엌도구죠?) 그리고 나머지 빗자루로는 하늘을 나는데 쓰는거죠.
또 다른 방향에서 억압된 사회에서 여성들은 그 해소를 위해 자연산 마약성분이 들어 있는 식물을 가끔 복용했다는군요. 일종의 환각성분과 최음성분이 있는 식물이었다는데요...그래서 하늘을 나는 듯한 착각과 더불어 성적인 흥분도 느꼈답니다. 이것과 빗자루 위에 올라 탄 여성의 모습과 매치되는 부분이 분명 있죠? 이런 측면이 반영되었다고 보는 주장도 있습니다.
더불어 마녀는 남성주도사회와 교회중심 사회가 맞물려 여성을 통제하려는 효율적인 수단으로 사용되었으니까요... 이교도적인 이미지를 덧입히기 위해 다양한 상징들을 부여했죠. 맥베드에 나오는 마녀 세 명은 그리스로마신화의 운명의 세 자매(클로소, 아트로포스, 라카시스)와 다름 없구요...뭐 이런 식인데요...그래서 낮선 복장 즉 뾰쪽한 높이의 모자나 검은 옷 등이 붙어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