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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표는... 서해바다이다....바다....철원

정우준 |2006.09.02 08:43
조회 21 |추천 0

오늘의 목표는... 서해바다이다....

바다....

철원 산골에 2년동안 같혀있으며....얼마나 동경해 마지않던

장소이던가...

용인에서 안성을거쳐 평택을지나 아산을뚫고 당진까지 가는길은

멀고도 험했다.....

느즈막히 출발한 오늘...

12시경.. 이모님 댁을 나와...안성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가는길에 둥지박물관 이라는 이쁜 간판이 보였다..

나는... 뭐... 바쁠도 없잖아? 하는 마음에...

박물관으로 가기로했다....

산길을 오른지 한시간....

700m앞이라는 표지판이 보였다..

고민끝에 지금까지 악을쓰고 자전거를 질질끌고 올라온게

아까워서 끝까지 가기로했다....

마지막 300m는 경사가 완전히 살인적이었다....

혼자 이를 막물고 땀범벅이되어 올라가다 보니

만화가 그려진 화려하고 이쁜 현수막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다....

아~ 드디어 만화 박물관이라는것을 구경하게 되는구나...

자전거 군을 그늘에 파킹시켜놓구... 현관을 미는순간....

아... 안밀린다...?? 어? 이상한데??-_-;;;

그떄 옆에있는 식당에서 인심좋게 생기신 아저씨가나오시더만..

오늘 아마도 휴관일꺼에요.... 하신다....우오~~

깟뎀....어떻게 올라온 산길인데....

그냥 박물관 주변만 서성이며 사진을찍다가....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계속해서 서쪽으로... 서쪽으로 달리는 길....

그야말로 논스톱으로 달렸다....

어느덧...평택을 지나 아산국도로 진입...

아.... 그런데... 이럴수가...-_-;;

아산에서 당진까지 가는데....

쉴곳도... 숙소도 없다....

앞에있는 표지판은.... 날 웃으며....

당진까지 26km남았다고 얘기하고있다.... 빌어먹을...

도로상태는.... 거의 고속도로에 가까운길....

화물차들도 썡썡... 저공비행을 하고있다....

아... 살아서 오늘밤을 맞이할수있을까??

일단.... 달리기 시작했다...

반복되는 언덕과 내리막길들...가도가도 끝이없다..

당진을 12km남겨둔지점...

어느정도 큰... 마을이 하나있어서 내려갔는데...

허름한 여관에서 25000원을 부른다....

-_-;; 그정도면... 일주일을 살수있는데....

근처 가게들을 돌며 "하루만 알바시켜주세요"

를외치다가... 박한 안심에 무릎을꿇고....

이를 막물고... 당진으로 향한다....12km30리길...

언덕이 끊임없이 반복되는곳.....

니체 형님이 옳았다....

신은 죽었따...

어느덧... 저년 6시를 넘어서고....

날은 점점 어두워진다....

여전히 둘리엄마만한 화물차들은 저공비행을 하고있다

차들도 하나둘 미등을켜고...

나도 사고방지를위해 빨강 후미등과

전방 렌턴에 스위치를 넣었다....

그렇게 달리기를...약 한시간...저멀리 아파트 불빛이 보인다...

아~살았다 싶었는데....

당진까지는 아직 2km가 더남았단다...

남은 2km그야말로 정신없이 패달을 밟았다...

결국...당진에도착.... 

최고의 밥집과 찜질방을 꽉잡고있다는

택시기사분들께 물어물어....

찜질방을 잡고....

전국일주하는 학생이라서그런데 좀깍아주세요

권법을써서....7000→5000의 할인혜택을 보았다^^*

그래서...샤워를하고

지금은 무사히 피씨방에서 일기를쓰고 사진을 올리고있다

오늘의 미친듯한 라이딩....아..

잊혀지지 않을것이다....

군대만큼 끔찍했거든.... 이정도면....어마어마하게끔찍한건데...

푸하하~

그나저나 그래서 오늘의 총지출....

숙소5000피씨방1000

총....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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