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겨울 스포츠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온 프로농구의 인기는 1990년대 농구대잔치에서 비롯된 것이다. 중앙대, 연세대, 고려대의 전성기를 이끈 젊은 수퍼스타들의 인기가 그들의 졸업과 함께 실업농구로 이어졌으며 이에 자극받은 실업농구연맹이 KBL로 재출범하면서 용병제도를 포함한 프로리그의 출발을 선언한다.
1996년 농구대잔치 실업선발 대 대학선발 올스타전에서 당시의 코트를 풍미하던 스타들과 지금보다 훨씬 열광적이었던 팬들의 분위기를 목격할 수 있다. 고려대 전성기의 기수였던 전희철과 현주엽이 어깨에 힘을 주고 건들거리는 모습과, 이후로도 10년 동안 한국 농구계의 축이었던 허재의 여유로운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