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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945 .. 드라마의 재발견

윤진석 |2006.09.04 10:19
조회 97 |추천 2


 

요즘 주말에는 드라마 "서울1945"을 즐겨찾게 된다..

뭐랄까... 한국현대사를 정말 제3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객관적인

드라마라고 할까? 대한민국은 선한편  북한괴로도당은 악당들이라는

우리에 익숙해진 공식을 파괴한 드라마다.. 참 용감하고 솔직하다..

 

이제껏 봐왔던 그 시대의 남북의 대결을 선악의 대결로 그려왔다면

이 드라마에서 선택의 대결로 그려진다..

그리고 모두가..시대의 슬픔을 간직한 채로 나온다..

심지어 악독한 박창주(박상면 분)마져도..일개의 연민이 느껴질정도로

그역시..그 암울한 시대를 살아가야할 거센 풍랑앞에 놓인 약한 사람

처럼 보여진다..

사실 그 시대를 살아보지는 않았지만..그랫으리라 유추가된다..

너무나 혼돈의 사회였으니까.. 체제자체가 바뀌는 이른바 개벽이었을테니

말이다.. 각자가 추구하는 이상이 모두가 한 목소리가 됐을리 없던 세상

이었으니 말이다..

 

정말 그 시대에는 한 동네에서 어린시절 친구였다가.. 시대를 겪으면서

서로 총칼을 들이델 수 밖에 없었던 시절이 아니었을까??

운혁에게는 사회주의가.. 이 힘든 세상의 탈출구로 보여졌을테고..

석경의 아버지에겐 일본을 선택한 길이..힘든세상에 가문을 지키기위한

최선의 방편이었고.. 모두가 각자가 선택한 길은 오랜동안 고민한 최선의

선택이었으리라..

결국 이 드라마에서 각자 인물들이 선택한 길은 각각 틀리더라도

목표의 공통점이 있다면..그것은 가족에 대한 절절한 사랑때문이었을것이다..

 

이 드라마에 대해서 일부 보수단체들은 용공드라마라고 하지만..

그들은 이 드라마가 진정으로 원하는 메시지를 피상적으로만 봤다고

생각을 한다..... 과연 인간에 대한 애정이 있는 사람들인지 의심스럽기까지하고

드라마를 보지도 않았을지 싶다..

 

이 드라마는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지독한 비극속에 내던져진....

우리의 민초들의 치열한 삶과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사랑과 우정..그리고 부모에 대한 지극한 효심...그리고 자식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 이 드라마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가..

용공드라마여서가 아니다... 우리맘속 깊숙히 사랑을 끄집어 낼수 있는

절박한 시대를 표현하고 있기때문이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부모님들이 하는말이..

"그래 저땐 저럴수밖에 없었지... .내던져진거지... 그때 공산주의 자본주의가

 뭔지 불쌍한 백성들이 뭘알았어? 먹을거 준데니까..건거지..."

이런말을 되내이는걸 들을 수 있었다..

 

세상은 정말 많이 변했다.. 그 시대를 이제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니

말이다.. 다시는 같은 친구끼리..원수가 되고 총뿌리가 겨눠지는 민족의 비극이

다신 없기를 바래야 겠지.....

 

담주정도면.. 이 드라마가 종영을 할듯 싶다...

간만에..가슴저 구석까지..안타까움과 애절함을 맛볼수 있었던 드라마였던거

같다.. 그리고..이소라가 부르는 "개희의 노래"가 귓가에 맴돈다..

아마도 오랜동안 기억되는 드라마 일듯 싶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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