윽.. 방금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ㅡㅡ
정말 잼있었는데 끝나고 생각해 보니 옆에 앉은 여성분 생각밖에 안납니다.
넘 황당하고.. 정말 한마디 해줄껄.. 하는 생각에 짜증이 납니다.
울산 cgv에 갔었습니다. 심야를 보려고 티켓을 미리 구입하고,
드디어 기다리던 조니뎁을 보러 갔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영화였습니다.
많은 기대를 안고 갔지요.ㅎ
극장안에 불이 꺼지고 이런저런 광고가 나오고...
영화 보는 중에 화장실가면 뒷사람도 저도 짜증날까봐, 미리 화장실에도 갔다왔죠.
화장실에서 손을 씻는데 어떤 여성분 두분이 들어오셨죠.
세면대에 종이가방을 놓고 냄새가 나니 이런 얘길 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땐 신경도 안쓰고 그냥 나왔습니다.
자리에 앉았는데 안쪽으로 한 커플이 들어가야 한다길래 비켜줬죠..
(남자친구와 저는 가장자리 쪽에 앉아있었답니다.)
그러고 나서 조금 지나 여성분 두분이 들어오시더군요.
그땐 이미 불은 꺼져서 어두웠어요...여성분 두분.. 화장실에 봤던 여성분들 같았죠.
우리자리니, 아니니 하면서 두분이서 옥신각신 하다가 보니 제 옆에 앉은
커플이 잘못 자리를 앉은 거였더군요. 그래서 그 커플이 죄송하다고 자리 찾아가더군요.
또 일어서서 그 커플 나가게 하고, 그 두 여성분이 또 들어가실 테니까 서서 기다렸죠.
드뎌 안쪽으로 들어갈 사람 다 들어갔겠다, 시작하기만을 기다렸죠...
광고는 참 많이 길~게 하더군요.
영화보러 자주 가는 편인데도 매번 기다리기 지루하더라구요.ㅎ
그런데 왠걸.. 막 광고가 거의 끝날 무렵... 남자친구가 김치냄새가 갑자기 난다고 하더라구요.
전 지금 감기에 비염도 있어서 냄새를 잘 못맡아서 설마.. 하고 남자친구 말을 넘어버렸답니다.
그런데 조금 지나니깐 마요네즈 냄새가 진~하게 나더라구요.
킁킁거리면서 보니깐.. 옆에 앉은 여자분이 종이가방에서 부시럭 부시럭 먼가를 꺼내더니,
밥을 못먹었담서 도시락통을 꺼내시는것 같더군요.
헉...ㅡㅡ;; 제 바로 옆에 주범이 있었습니다. 타원형의 도시락 통에 젖가락을 보고 말았죠.
그 어두운 틈을 타고 도시락 드시고 있었습니다. 내참 어이가 없어서...
냄새는 나서 코는 막고... ㅡㅡ;; 눈치 주고 난리였는데.. 모릅디다.
늘 먹는 김치고.. 저도 가끔 도시락 싸댕기면서 먹고 하기에 도시락 먹는건 머라하고 싶진
않지만.. 여긴 영화관이라구요!!!! ㅡㅡ; 짜증났습니다 .냄새...
다른데도 아니고 영화관에서 냄새 맡으니 속이 뒤틀리는듯 했습니다.
그래도 영화가 시작하고 집중하는데.. 아~ 난리났습니다.
혼자 오바는 왜그렇게 하는지.. 시끄러워 죽을뻔했어요.
수다를 수다를 어찌나 떠는지... 옆에 있는 그 여성분 쉴새없이 그것도
크게 얘기하시더군요. 아.. 완전... 참았습니다. 제가 바로 옆에 있으니깐...
그 소리가 크게 들릴수도 있을테니 스스로 넘 예민하게 굴지 말자.. 이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스운 장면도 아닌데 혼자 오바해서 큰 소리로 웃고, 또 수다떨고, 완전...
그 여성분 두분이 영화관 전세낸것 같이 보이더군요. ㅡㅡ 아무도 눈치도 안주길래..
역시 또 제가 예민한줄 알고 가만히 있었는데...참다참다 안돼서 눈치만 그래도
줄려고 고개 돌려 똑바로 쳐다봤죠. 무언의 눈빛을 보내면서..ㅡㅡ;;
아... 이 여성분.. 친구랑 수다떤다고 제 쪽은 바라보지도 않더군요. 윽...
영화다보고 남자친구한테 옆에 사람 시끄러워서 짜증났다고 하니..
그게 제 옆 사람이었냐고 하네요.ㅡㅡ;;
어딘지 몰라서 말도 못하고 자기도 참고 있었데요. 내참..
아마 그 여성분 주변 사람들은 다들었을법 하네요.
아.. 정말 영화 잘 보러가서 생각해보니 그 여성분들 만행만 생각나고,
완전 짜증.. 몇몇 사람들 개념없고, 매너 없다 하지만 이 정도 일줄 몰랐습니다.
극장가는걸 좋아했는데 그 여성분들 때문에 가기가 싫어지는군요.
음식냄새, 그 큰 수다소리.. 스트레스 쌓이네요.휴~
제발.. 그런 짓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ㅜㅜ 아직도 스트레스가.. ㅠㅠ
그 여성분들 완전 반성하시길 바래요. 꼭.. 꼭..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