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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여인].....블랙코메디....

김민수 |2006.09.05 15:50
조회 12 |추천 0

과연....이영화의 장르가 무엇일까?

 

극장 매표소 앞에서 했던 가위바위보가 정말 원망스러웠던...

 

영화를 보는내내

 

단 한순간도 멜로나 서정성 그외 홍상수 아저씨가 예기하고자 했던것이 있었다면

 

그것에 대한 실마리에까지

 

정말 단 한순간도 집중할수도 공감할수도 없었던..

 

그저 엉뚱한 상황과

 

이해할수 없는 행동들이

 

허탈한 웃음만 나오게 했던...

 

차라리 코메디였으면 맘놓고 웃을수 있는 장면들로 가득찬

 

정말 나로선 공감할수 없는 영화였다..

 

물론 내가 영화를 이해하기엔 부족할수도 있지만,

 

극장안에 같이있던 모든사람들이...

 

허탈한 웃음을 함께하고

 

나올때는 서로 위로까지 하던...

 

지루한 영화가 계속될수록..

 

영화와의 공감이 아닌....관객들과 공감하기 시작한걸 보면...

 

나에게만 영화가 황당했던건 아닌것 같다...

 

고현정과 김승우 (주인공 이름도 생각 안난다)

 

가 무슨 원칙이 있냐며, 무시했던

 

그리고 관객들마저 "졔 왜저래?" 라며 외면했던

 

태우의 조금은...인간답고...

 

이성적이고자 한 모습은...

 

이미지와 싸우는 그리고 집착으로 대표돼는

 

김승우와 고현정의 원칙을 내세운 싸움에서

 

다시한번 아이러니하게 드러난다...

 

그리고...

 

김승우가 느끼는 자연에 대한 경건한...

 

나무에 절하며 자신의 나약함을 느끼는....

 

일종의 토테미즘과 같은 종교관...등....

 

.....

 

내가 느끼고 이해했던건 이정도...

 

하지만 이는 영화 전체와는 아무 상관없는 한 장면에 불과하고..

 

영화는 이러한 장면들을 연결조차 시키지 못한다...

 

짧은 생각으론...

 

이번 홍상수의 영화는...

 

감독 그가 상상하고

 

하고싶었던 일과 이야기들을...

 

그저 연출해 놓은 작품인것 같다...

 

그곳에서 자신이 가진 생각과 사상들...또는..

 

경험들을 공감해줄수 있는 관객들을 바라면서....

 

하.지.만......

 

감독의 이러한 의도는 실패했다..

 

최소한 대부분의 창조적인 일을 하는 그들과 다른...

 

일상적인 다수 사람들의 눈과 사고에

 

공감을 얻는것은 실패했다....

 

....

 

나도 조금은 창조적이라고 생각했는데...

 

감정을 매체로 풀어내는 예술가란 이들과 조금은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나 역시 보통사람인가 보다...

 

아님...

 

홍상수 감독의 개성이 너무...너무...너무나 강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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