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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촌놀이

백정헌 |2006.09.06 21:13
조회 61 |추천 0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20촌 놀이’가 유행하고 있다. ‘20촌 놀이’란 나와 아무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유명인사도 알고 보면 20촌 이내의 ‘가까운 친인척’이었다고 주장하는 언어유희의 하나. 예를 들어 ‘알고보니 나와 노무현 대통령도 20촌 관계더라’라고 말하는 식이다. 이러한 20촌 놀이는 지난달 말 ‘바다이야기’ 사건과 관련. 한 일간지가 청와대 한 인사와 영부인 권양숙 여사와의 관계를 파헤치는 기사를 실으며 시작됐다.

당시 이 신문은 권 여사의 고향마을인 경남 마산시 진전면에서 자전거를 몰고 가던 마을의 60대 노인 등의 증언을 토대로 “권기재 전 청와대 행정관(48)과 권양숙 영부인이 먼 친척 관계이고 세무공무원이었던 그가 청와대에 입성하게 된 것도 이러한 관계가 크게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기사는 뜻밖에도 각종 유머사이트에 오르며 ‘대박’을 터뜨렸다. 둘 간의 촌수가 ‘20촌’이었기 때문. 10대조 할아버지가 같은 경우로 각각의 조상이 대략 300여년 전 형제관계였다는 뜻이 된다. 현실적으로 8촌이 넘어가면 ‘종친’ 이상의 의미를 갖기 어려운 게 현실. 한 네티즌은 “수학적으로 계산해보면 나와 20촌 이내에 있는 사람은 대략 50만~100만명 정도가 된다”며 “24촌 정도를 ‘친척’으로 규정한다면 이론적으로는 우리나라 국민 모두 ‘한 가족’이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터넷 상에는 ‘공금횡령 이 모씨. 알고보니 이해찬 전 총리와 20촌 관계’. ‘경찰구타 김 모씨. 알고보니 김근태 우리당 의장도 20촌 관계’라는 식의 패러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나와 김태희도 10촌이었네’. ‘나와 원빈도 16촌이다’라는 식의 댓글도 상당수. 한 네티즌은 “‘바다이야기’ 사건과 관련. 청와대와 대통령 간 ‘커넥션’을 밝힌다는 취지는 좋았지만. 20촌 관계까지 가까운 ‘친척관계’로 규정해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은 도가 지나친 감이 있다”고 꼬집었다.

 

 

 

 

 

 

 

 

 

 

싸이덕분에 일촌도 늘어났겠다. 8촌안에 온국민이? 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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