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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적은 여자?!

정지연 |2006.09.07 00:09
조회 98,121 |추천 318

(제목과 글내용은 별로 연관성이 없습니다! 제목선정의 문제가 있었지만.. 이글은 전업주부에 대한 편견을 다룬 글입니다.)

 

얼마전 여론게시판에서 [비싼여자가 되자]라는 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조목조목 요즘여자들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무엇이 진정하게 아름다운 여자인가..

잘 보여주는 글이었죠.

근데 유독 한가지가 거슬리더군요.

 

여자가 능력없이 집에서 살림만 하는..

여자가 능력없이 집에서 살림만 하는..

여자가 능력없이 집에서 살림만 하는..

 

분명 글 쓴 사람은 분명 자기 자신을 꾸미고 가꿀줄 아는 미혼여성일거라.. 생각하면서..

조금은 씁쓸했습니다.

 

결혼과 함께 아이를 키우는 것! 전업주부가 해야 하는일은 가사일 뿐만 아니라 육아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죠. 21개월 동안의 나의 경험만 보더라도 가사일보다는 육아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니 말입니다.

 

 

그렇다면 [비싼여자가 되자는 글에 언급된] 잘나가는 여자가 될려면

평범한 전업주부보다는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어야 할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은게 요즘 현실입니다.

주변의 많은 애엄마들을 친구로 둔 덕에 그들의 삶도 엿볼수 있지만..

아이 어린이집+추가비용+점심값+교통비+기타비용들 빼면 월급에서 남는게 없을때..

계산적으로 연봉 2000 이상이 아니라면(그렇다고 연봉 2000 이하는 회사도 나가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라 노동과 시간투자 대비 남는 급여를 따져보면) 

어쩌면 집에서 살림하면서 육아에 전념하는 전업주부도..대다수의 엄마 혹은 주부들이 꿈에 그리는 멋진 삶일수도 있다는거지요.

(물론 남편월급으로 가계유지와 저금이 될 경우에 한해서지만)

전업주부=능력없이 살림만 하는.. 편견이 맘에 안들 뿐입니다.

 

+ 여기서 멋진 커리어우먼은 생계유지형 직장근로여성을 뜻하는게 아닙니다!!!

+ 그렇다고 커리어우먼이 멋지지 않다는 의견도 아닙니다.

(하도 5번째 단락에서 글쓴 의도와 다르게 직장여성 비하 혹은 반감으로 읽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므로 부득이하게 수정)

 

 

이른아침부터 일어나 화장을 하고 만원버스나 지하철에 시달려 회사를 다니면서 온갖 스트레스 다 받고 만원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와서 저녁준비에 아이 데려오고 이런저런 밀린 집안일..

그건 멋진 커리어우먼으로서 상상의 모습이 아닌 현실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현실은 상상과 다분히 다르거든요..

 

혹시 평생 미혼으로 화려한 싱글을 선택한다면 모를까..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를 키울때의 여성에게 육아와 직장이 함께라면 더더욱 힘들 뿐이죠.

(자기개발형, 능력키우기 목적의 직장여성은 해당사항없음 이겠지만.. 드물죠--;)

 

오히려 요즘 젊은 엄마들은 말합니다. 집에서 애키우고 살림하는게 오히려 복이라고.

남편 월급이 그만큼 받쳐주니까 집에서 살림하고 애키울수도 있는거라고..

머 대충 동감은 합니다만..

물론 여성인력의 상위 20% 혹은 기혼여성이지만 자녀가 없을경우엔 달라지겠지만 말입니다.

(저도 결혼후에 출산전까지는 회사를 다녔습니다만.. 자녀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엄청크지요.)

 

 

(과감히 중략-너무 많은 주제전달로 인해..)

 

 

잘나간다는 기준은 과연 어디부터 어디일까요.

그건 내가 느끼는 행복지수에 비례가 된다는 거..

그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도 기침감기 때문에 약안먹는다고 입가리고 도망가는 21개월짜리 앙마랑 하루종일 대판 씨름하고 헉헉! 거렸지만 그래도 천사같은 딸내미 웃음한방이면 하루의 힘든게 싸악 사라지는..

집에서 살림하고 애나 키우지만 능력있다고 자부하는 애엄마였습니다.

 

 

나는 나의 딸에게 어떻게 가르칠것인가.. 그것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전업주부로 현모양처로서의 삶도 제법 즐겁답니다 ^^

 

 

plus +

 

능력있는 여성에 대한 비판과 반감이 아니라 [전업주부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엄마들=능력없어서 집에서 살림이나 한다]는 말이 지금 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편견일수도 있다는 글입니다.

현실적으로 자신의 능력개발이나 자기만족으로 가사일과 육아 직장을 병행하는 여성은 드믈다는 것! 오히려 생계유지와 자녀교육비 충당을 위해 일선에 나가는 여성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plus ++

 

많은 사람들에게 부족한(많은 주제들을 포함한) 글재주로 의견전달이 힘든건 알겠습니다만.

결국은 현재 전업주부의 입을 통해 나온 말이라 그런건지 아님 내가 느끼지 못하는 글의 문제점이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직장여성의 반감이라는 말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출산전에는 가사일과 직장일을 병행하는 직업여성으로서의 경험도 있었고..

다만 지금 현재 전업주부일 뿐이고 앞으로 아이가 자라면 언제라도 직업여성이 될..

 

기혼의 직장여성도 사회적편견으로 힘들다는거 (경험한 바로) 많다는것도 알고 힘들다는것도 잘 압니다. 그저 글의 첫번째 주제에서 전업주부의 편견에 대한 글 위주로 쓰다보니 그리 되었네요.

직장여성에 대한 반감을 얘기하기 전에 차라리 저의 부족한 글재주를 탓하여 주시길..

^^;

 

plus +++

 

너무 많은 주제들을 한꺼번에 논하여서 정신이 없다는 분들이 많은 관계로 과감히 중략!

"대중교통 에피소드와 성형논란 비판,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는 어머니 세대들의 가르침"에 대한 글은 삭제하였습니다. 이미 전업주부와 커리어우먼 사이의 의견교환으로 방향이 나가고 있으므로 별 문제는 없으리라 봅니다.

 

 

Relax mind! Open your eyes!

 

 

추천수318
반대수0
베플이계환|2006.09.07 14:58
글 쓴분 마음도 잘 알겠지만, 여성은 여성다워야한다- 얼굴 이쁜 여자는 소박을 맞아도 음식 잘하는 여자는 소박 안맞는다-는 말은 남자인 제가봐두 웃기군요. 전업주부가 능력없는 여성의 상징은 결코 아니듯이 직장 생활을 통하여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는 여자도 많습니다. 아이키우면서 직장생활하기 힘들다고 포기하는것보다, 함께 병행할 수 잇도록 좋은 대안을 마련하는게 시급하지 않을까요? 맞벌이가 그만큼 소비 지출이 많이 된다해도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하는것, 그것을 포기하지 않는 삶이 최고로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생활하는 여성들이 전업주부 무시한다고 뭐라하시지 마시구요.. 님부터 직장여성에 대한 반감을 버리셨으면 좋겠네요. 님께선 지금 행복하시니까 이런말을 하시는거지만 경제적으로 열악하고 경제권 없는 여성들은 님처럼 쉽게 말하기 힘들꺼예요..
베플이연숙|2006.09.08 08:12
너무 많은 주제로 한꺼번에 논하셔셔 좀 정신이 없지만. . . 전업주부는 전업 주부의 삶 있고 커리어 우먼의 커리어우먼의 삶이 있고 각자의 삶에 충실하고 만족하면 그만이겠죠! 여러가지 개인적인 의견으로 많은 사람들을 설득하기엔 좀 부족하지만 글의 주요 내용은 전업 주부을 커리어 우먼에 빗대어 우습게 알지 말자죠? 알겠어요! 여자가 능력없이 집에서 살림만하는. . . 분명 일부을 두고 하는 말일겁니다. 넘 기분나빠 하지마시구요! 그리고 모르셔서 그렇치 커리어 우먼도 기분 나쁜 말 많이 듣는답니다. . . 예을들면 "여자가 집에서 살림이나 하지!" 하는 주로 남자들이 하는 말이구요 그러고 보면 여자의 적이 여자만은 아니겠죠! 지연씨 전업주부 삶이 토실토실 싱글싱글 행복하시기 바라고요 온실안의 화초로 사는것보다 쉽지 않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커리어 우먼길로 한발짝 나와 보시는것도 권해드리고 싶으네요!
베플최정란|2006.09.11 09:11
케리어우먼보다 현모양처가 더 힘들지 않을까?? 케리어우먼은 능력있고 집에서 살림하는 여잔 능력없다는 통속적인 관념은 깨어져야 합니다. 살림하고 아이키우는일이 자신의 일을 하는것보다 몇배더 능력있고 값어치있을수 있다는것을,,우리 가족을 위해, 남편을 위해, 아이를 위해, 바라지 하는일은 사랑없인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자기애가 많으면 가족보다는 자기만의 성공을 위해 케리어우먼이 될것이고, 나보다 가족을 위하는 마음이 더 크다면 현모양처가 되는것 아닐런지요~?? 케리어우먼 좋죠,,,우리 언니도 멋진 케리어우먼이였습니다. 그쪽분야에선 1인자라 할수있을만큼 능력을 인정받으며 결혼후, 출산후에도 일과 육아와 가사를 병행하려 했었지만, 일보단 육아에 더 신경이 쓰인다고 하더군요,,아이에 대한 모성애가 일에 대한 애착을 짓누른거죠...주변에선 너무 아깝다는등의 말을 쏟아내지만, 언니는 일로 성공하기보단, 아이의 성격,인격형성등이 더욱 중요하다고 합니다 .안타깝지만,,가족애와 모성애가 누구보다 강하다면 능력이 탁월하다해도 현모양처를 택하게 되는것아닐까요? 언니는 자주 이럽니다 "일하는게 아이키우는것보단 훨씬 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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