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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악플 " 어릴적 의사소통 부재때문"

황효남 |2006.09.09 16:16
조회 57 |추천 0
[연예] 신해철 "인터넷 악플, 어릴때 의사소통 부재 때문" [2006-09-08 09:24] [마이데일리 = 이은주 기자] 가수 신해철이 현재 인터넷 악플(악성 댓글)이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며, 그 원인을 어린 시절의 교육 등 사회·문화적인 부분에서 찾았다. 이는 같은 날 탤런트 김태희가 재벌 2세와의 결혼설, 임신설 등 인터넷에 악의적인 댓글을 올린 네티즌 11명을 불구속 입건한 터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7일 밤 MBC "100분 토론" 300회 특집에 출연한 신해철은 "최근 인터넷에 악플만 찾아다니는 중독 현상이 위험 수위에 도달한 것 같다"면서 "우리나라가 IT강국으로서 초고속 인터넷 등 외형적으로는 성장했으나, 인터넷 문화 창출에 대해서는 부족함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터넷 등 뉴미디어가 마치 세포가 변이하듯 발전하고 있지만, 댓글 문화는 이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원인을 어린 시절의 교육을 받을때 의사 소통의 부재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인격적인 대우를 못받거나, 어른들도 아이들의 이야기에 제대로 귀기울여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의사소통의 부재 속에 확신없이 자라게 되면, 허공에다 대고 악의적 댓글을 다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면서 "깊숙히 따져보면 악한 뿌리가 깊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통산 네번째로 이 프로에 출연한 신해철은 "솔직히 첫번째 대마초 합법화 관련 토론과 두번째 간통제 폐지 존폐논란 관련 토론때는 우리나라 국민정서상 질 것이 뻔한 주제였기 때문에 출연하기가 무척 싫었다"면서, 그럼에도 토론 프로에 자주 출연하는데 대해 "소수자를 대변하기 위한 의무감도 있고, 이는 가수로서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다른 방법으로 돌려드리고 봉사할 수 있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TV토론을 토론한다"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에서 그는 "토론을 하다보면 아직 우리 사회 속에 경쟁 심리와 분노가 토론프로그램에 반영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보시는 분들도 각자 마음 속에 결론을 정해놓고 듣기보다는 관대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토론에 참여하는 사회자와 패널들의 수준은 국민 수준을 뛰어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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