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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생각))길을걷다우체통이눈에띄면마음을부치겠습니다♡

홍효일 |2006.09.09 16:20
조회 23 |추천 2



사랑은 그를 가장 ˝그˝ 답게 만드는 일입니다.
사랑이란 이름 하에 그를 그 답지 않게 바꾸어
가는 과정은 ˝사랑˝ 이 아니라 ˝소유욕˝ 일 뿐...
세상 모든 사랑의 아름다움은 그 ˝소유욕˝ 으로 인해
멍이 들기 시작하는 법,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한 사람을 소유하려 할 때는 내 못난 집착부터
내 못난 이기심부터 저 멀리 날려보내야 함을

술래와 엄마는 오랜만에 들로 나왔습니다.
불어오는 산들바람 속에서 곱게 만발한 유채꽃은
술래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엄마! 이 꽃 좀 보세요. 너무 예쁘죠?˝
그 말을 하며 유채꽃 앞으로 달려간 술래는 한참을
들여 다 보다 유채꽃을 툭 꺾어 버렸습니다.

 

엄마가 물었습니다.
˝술래야, 왜 갑자기 유채꽃을 꺾는 거니?˝
술래가 미소를 머금으며 대답했습니다.
˝엄마, 전 이 꽃이 너무 예쁘고 좋아요, 그래서 꺾은 거예요.
집에 가지고 가서 오래 두고 보고싶었어요.

엄마는 술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야기했습니다.
술래야, 사람들은 길가 어딘가에 예쁜 꽃이 있을 때 그
꽃을 꺾어 두 손에 쥐고 싶어하지, 그리고 꽃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이유로 가지를 잘라내고 꽃잎을 다듬어 자신만이
두고 볼 수 있는 꽃병에다 꽂아둔단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르고 있지. 내 곁에 꽃의 아름다움을 잡아두기 위해 꺾기
시작하면서 꽃의 향기는 사라지게 되고 조금씩 시들어
가게 되는 것이라는 걸

우리가 꽃을 소유하기 위해 꺾기 시작하면 벌써 그것은
꽃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욕망이 되는 것이라는 걸

술래는 이제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 꽃은 처음에 있던 그 자리에 있을 때만 향기를 잃지
않고 가장 오랫동안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좋은생각♡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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