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가 있고,
슬픈일을 겪을 수 있으며,
내 두팔로 안기에 버거운 커다란 곰인형 만큼의 고민거리를
떠안을 때도 있다 ..
왜 나에게 이런일들이 벌어지는걸까,
사는게 너무 힘들다.....
라는 생각의 터널로 한번 빠지게 되면,
어두컴컴하고 암담한 공기로 가득찬 주위의 기운들로
내 몸을 휘감게 된다..
검은 어둠의 공포......
그 터널을 빠져나오는 순간
갑작스런 눈부심으로 인해 미간에 느껴지는 순간의 두통과.
그 공포 속에서의 헤어나옴이 주는 안도감.....
너무나 눈부신 환한 빛으로 인해
언제 그런 터널을 빠져나왔는지조차 잊게 만드는 망각의 힘...
사람이 살면서
그러한 터널은 하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어느시기에는 짧은 or 긴 터널을 지날수도,
어느시기에는 여러번 지날 수도 있다.
또한, 그 터널을 하나씩 지나는 과정을 반복함에 있어서,
공포에 대한 감정의 강도는 무뎌질 수 있고,
다시금 환한 빛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기에
힘듦을 좀 더 안이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내성이 생기며,
그러한 내성이 길러져,
나약한 인간의 모습에서 강인한 인간의 모습으로
좀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다..
그리고 터널에 갇혀있던 그 순간 (아니 시간동안)에는,
너무 깜깜해 주위가 보이지 않았을 뿐이지,
나 혼자만 지나고 있었던 건 아니었다.
누구나, 어려운 순간이 있고,
갈등을 겪으며, 힘든 시기가 있다.
"나 혼자만" 힘든 세상은 아니다.
단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을 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처해 나가느냐가,
터널을 빨리 통과하고, 밝은 빛을 볼 수 있느냐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