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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에게 전화하지 마라_

최미진 |2006.09.11 21:56
조회 85 |추천 0


 나는 지금 전화기를 보고 있다.
그에게 전화하고 싶다. 그의 목소리를 단 한번이라도 더 듣고 싶다. 왜 나를 떠났는지, 무엇이 문제였는지, 상처를 주었던 것에 대해 사과를 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물어보고 싶다. 실컷 욕을 하거나 ‘너 따위는 필요 없다’고 외친 후 전화를 끊어버리고도 싶다. 술에 취할 때면 안부를 묻는 전화 한 통쯤은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이미 헤어진 그 남자의 목소리를 단 한 번만이라도 더 듣고 싶은 간절한 마음, 이런 심리 상태는 우리 모두에게 익숙하다. 자기가 생각해도 자신의 행동이 싫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전화 버튼을 누르고야 마는 충동을 도무지 억누를 수가 없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다른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우리의 감정이 뒤죽박죽으로 헝클어져서 떠나간 남자를 되돌리기 위해서 온갖 터무니없는 행동을 하게 되는 걸까? 왜 우리는 떠나간 사람을 마음속에서 훌훌 털어내지 못하는 걸까?

 그 남자에게 전화하지 마라!
이 책의 저자 수잔 핀들링은 과거 어느 날 사랑하던 남자에게서 일방적인 이별을 통고 받았다. 심리치료사라는 직업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깊이 상처 받았고 절망했다. 그 후 그녀는 자신의 경험과 다른 사람을 상담하는 과정을 통해서, 버림받거나 배신 당할 때는 누구나 엄청난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녀는, 남자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그 남자를 향한 분노와 갈망 때문에 자신의 육체와 정신을 소진시켜버린 수많은 여자들을 봐왔고 그래서 이 책을 썼다.

 저자에 따르면 여자들이 끝난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냥 머물러 있는 이유는, 관계를 청산해야 한다는 사실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혼자가 된다는 두려움 때문에...

 

 

읽어봐야게따!!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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