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별다방,빈다방
별다방 빈다방 비싼것도 비싼거지만, 나처럼 커피 먹으면 위 아픈 사람은 어쩌라고
게다가 난 그 커피위에 떠 있는 흰색 정체불명의 이물질이 정말 마음에 안든다.
생크림 케익도 생크림 못먹어서 절대 안 먹는데
아무튼 갈때마다 짜증나고 그넘의 별다방 음료는 대개 그 이물질이 들어가서 기분 안좋다.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그비싼돈을 처쓰고 그 느글거리는 이물질을 삼켜야하니
진짜 여자로 태어난게 짜증이 난다.
게다가 요즘은 남자들도 그다방을 좋아라하니까 밤낮 그다방이다.
다른거 먹을수도 있지만, 왠지 다른거 시키면 좀 따 되는 분위기가 있다.
두번째, 표딱지
난 뭔 브랜드, 뭔 브랜드, 잘 모른다. 요섀 주워 듣긴 했지만 , 대학교 2학년때까지
폴로가 사탕인줄만 알았고, 버버리는 버버리코트만 알았지 그게 표딱지인지도 몰랐다.
그런거 모르면 진짜 따 당하기 정말 좋다.
도대체 그넘의 표딱지들을 왜 알고 왜 사야하는지도 모르겠다.
하긴 표딱지도 돈이 있어야 사지만, 어차피 만원짜리나 오천원짜리사도 별 다른거 없어 보이더만
짝퉁이다 모다 그런것도 절대 구분하지 못하고, 암튼 얘들 사이에 있으면 알아듣는 척은
해야겠고 헷갈리기 시작하는데 머리가 핑핑돈다.
세번째, 음식
왜 여자들은 스파게티다 아니면 스테이크 모 이런것만 먹을까?
느깨하고 더부룩하고 아무튼 내취향은 절대 아니다.
난 진짜 궁금한건데, 저런걸 어떻게 거의 매일같이 먹으면서 살 수 있는지 진짜 궁금하다.
요즘은 샐러드가 인기라는데, 그넘의 샐러드도 무슨 치즈다 고기다 처넣어서 느깨해서
먹긴하는데, 소화되려면 진짜 몇일이 걸린다.
그런데도, 친구라는것들을 만나면 어김없이 가야한다. 먹어야한다. 삼켜야한다.
그리고 몇일동안 소화불량, 그리고 찾아오는 여러가지 병들.....
그냥 밥 먹으면 왜 안되는지 그이유는 도통 모르겠다.
게다가 저런거 먹으면서 살은 왜 뺀다고 난리인지 그것도 모르겠고
음식도 어마어마하게 시켜놓고 찔끔찔끔 먹고 다 버린다는건 뭐 때문인지 모르겠다.
하긴 내가 그래서 여자친구들이 없긴하다. 만나면 먹는것때문에 항상 괴로우니까
네번째, 남자
남자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즘 얘들이 말하는 스타일이네하는거 난 도통 이해가 안된다.
내가 보기엔 다 거기서 거긴데, 아저씨 패션이니 모니 어쩌고 저쩌고.....
같이 다니기 쪽팔려 죽겠네 어쩌네.....하는데
난 잘생긴건 알아도 옷 잘입고 모 어쩐다는건 죽어도 모르겠다.
진짜 그럴때마다 니낯짝이 더 부끄럽다고 말하고 싶은걸 진짜 꾸욱 참고 있다.
게다가 요즘은 지네가 누굴 좋아하면 좋아하는거지, 꼭 나까지 끌어들려서 동참하게 만든다.
아니 사람 좋아하는것까지 다 따라가야하는가. 커피며 음식이며 옷이며 장신구까지 다 따라야하
는데 남자까지 남의 취향대로 산다는건 진짜 웃기는거지.
생각보니까 정말 웃긴다.
똑같은 걸 먹고 마시며, 비슷한 옷을 입고 비슷하게 차려입은 남자랑 다니면 그게 뭘까?
여자는 남이랑 똑같은거 싫다고 한다는데 그거 틀린말인가봐.
비싼걸 사고 어디에 돈을 많이 쓰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나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지 모르는 그런 사람이 되어버려서 우울하네.
틀에 박히지말고 새로운 것도 시도해보고 새로운 것도 찾아가면 좋을텐데.
언젠가 내친구들이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산낙지 먹으려가는 그런날이 올까나?
아마 이말하면 그나마 있는 친구들도 떨어져 나갈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