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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이젠 연기자로 인정받고 싶다”

임영민 |2006.09.14 10:49
조회 52 |추천 0

[뉴스엔 이현 기자]
1996년 1집 ‘왜 하늘은’으로 데뷔했던 가수 이지훈. 10대답지 않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외모를 겸비한 그는 여성팬들의 마음을 울리며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그에게 붙여진 수식어 만도 ‘어린왕자’ ‘귀여운 반항아’ 등 수십개에 달했던 터다.

이후 2001년 4.5집까지 가수로서 활동을 펼쳐왔지만, 더 이상 그에게 1집만큼의 화려한 명성을 안겨주지 않았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가수 생활. 그는 연기자로서 서서히 활동 영역을 넓혀갔고, 2003년 강타 신혜성 등 친구들과 함께 그룹 ‘S’ 이후 가수 활동보다는 연기자 생활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그는 드라마 ‘귀여운 여인’ ‘원더풀 라이프’를 비롯해 영화 ‘여선생VS여제자’ ‘몽정기2’ 등에서 연기자로서의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가수 이지훈이란 이름보다 연기자 이지훈이란 이름이 대중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요즘 그가 1년 5개월 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앞두고 속내를 털어놨다.

12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MBC 드라마넷 코믹 미니시리즈 ‘빌리진 날 봐요’ 제작보고회에서 이지훈은 “캐릭터 때문에 고민했고, 아직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 드라마에서 이지훈이 연기할 최혜성은 멋진 외모와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고등학교 때 유명가수가 되지만, 립싱크 파문으로 인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인물이다. 다시 한번 재기를 꿈꾸지만, 극심한 생활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모든 부분이 일맥상통한 것은 아니지만, 고등학교 때 유명가수가 된 후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에서 자신의 상황과 비슷한 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지훈은 “가수로서 어려움을 겪었던 제 상황과 비슷한 점도 있고…”라고 말을 아낀 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지훈은 “감독님이 절 선택하게된 동기는 노래와 연기 춤 삼박자를 갖춰야하는 인물이라는 점 때문”이라고 설명한 후 “뮤지컬 ‘알타보이즈’를 통해 취약점이었던 춤을 보완했던 것이 신뢰감을 줬던 것 같다”고 자신감을 덧붙였다.

한편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은 주인공 최혜성(이지훈)을 짝사랑하는 유방희(박희본)와 그의 친구 위수경(박탐희)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이 벌이는 에피소드를 담게될 ‘빌리진 날 봐요’는 오는 9월 말 촬영에 들어간 후 12월 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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