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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끝났어. 무드셀라증후군? 그딴거없어.

김동군 |2006.09.14 23:25
조회 26 |추천 0

 

답답하다.

도서관도 싫어지고있고. 점심시간에 집에가서 밥을먹을만큼 도서관이 불편해졌다.

누구의 눈치를 보게된 후로부터..

내가 왜 그런것까지 지금 신경을 써야한단말인가..

정말답답하다.

 

또 뒤를 돌아보게된다.

한동안 생각하지않으려 애썼던 그 시간들이 무색할정도로,..

한없이 후회되고 한스러운 그 시간들..

어쩌면 그때보다 나의 몇달후가 더 멋진내가 될지도 모른다는

희망아닌희망하나로 버텨오고 있다..

정말.. 이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토익도, 국시공부도..

혼신을다해 할것이다..

정말 .. 마지막으로 힘든거다. 이건 마지막이다. 이걸 견뎌내야 밝은미래를 볼수있을것이다. 제발.. 나를 다스리자.

간절하지않은자는 집중할수없단다.

안다. 정말 그렇다.. 이를 물고 하자..

정말.. 또 이렇게 주저앉고 망할수는없다.

모든게.. 손가락사이사이로 빠져나가고있는 느낌을 다시 느끼기싫다. 정말.. 또 잃고 아파하고싶지않다.

그리고 너..

무드셀라 증후군이라고했지.

그건 잠깐이다.

널 생각하면, 좋은추억보단. 답답하고 우울했던 내가, 그리고 네가 떠오르고, 모든상황에서 네자신에게 맞추려는 내가, 억지스러웠던내가 , 내 나이답지않게 성숙해진 내가 너무 꼴같지않은 내가 자꾸 떠올라 화가난다. 너와있으면 쓴웃음밖에 지을수없었다.

생각해보면, 그것또한 가식이다. 네앞에서 웃을상황도, 웃음도 나오지않았던 그 시간들.

진지한모습들. 좋은게아니야.

늘 그렇게 힘들수는없잖아. 하지만 가식으로 밝은척하는것도 신물나고 역겨운걸.

나는 그렇더라. 너와있으면 가슴속에서 우러나오는 웃음을 지어본적이없었던것같다.

언제나 걱정과 위로, 조금더 생각해서 해주는 말들로 모든대화가 이뤄져서. 생각해보면 딱히, 좋은추억이 없던것같다.

을왕리에갔었을때도, 그때또한 ..

마이클을 빼앗으려했던 네가 미웠고,

학벌운운하며 목에 힘줬던 네가 미웠다.

현실보단 감성이 우선인 네가 답답했고,

언제나 손해보면서 그러고 마는 네가 짜증났다.

실제론 못나고 둔하고 멍청하며 어리버리한 네가 자꾸 지식과 겉보기에 있어보이는 과외와 학원일에 목에힘주며 실제론 실력없어 짤리고마는 네가 우스워보였다.

혹시라도 네가 이글을 읽게된다면.

나를 깨끗이 잊어라.

난 너한테 미련없다.

오히려 난 네 자체를 더잘알게된후에 우리가 이렇게 된것이 아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너란사람 치가떨린다.

모든상황이, 뻔히 다 보이는 그 상황들을 네 유리한쪽으로 둘러치고감싸려고 언성높였던 너.

합리화하면서 무슨말하는지조차 모를정도로 너만 감싸던 너,

남이 잘못되었다고 하면, 그렇게까지 얘기했으면 수용할줄도알아야하지않겠니.

너 사탕발림으로 네게 말하는 사람들이 모두 좋은사람만은 아니다.

너보다 더 고생한사람들이 너를 다 이해해주는것도아니다.

그사람들에게 돈떼이고 상처받은 너를 봐라.

 

난 지금의 우리가 너무나도 좋다.

깊지도 얕지도않은 우리관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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