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르 : 드라마, 멜로
제작국가 : 한국
제작사 : LJ 필름, 상상 필름
감 독 : 송해성
출 연 : 강동원, 이나영
각 본 : 장민석, 박은영
촬 영 : 강승기
편 집 : 박곡지, 정진희
음 악 : 이재진
개봉일 : 2006-09-14
제작년도 : 2006년
상영시간 : 130분
배급사 : 프라임엔터테인먼트
등 급 : 15세 이상 관람가
공식홈페이지 : www.happytime2006.com
Levin`s Review
별점 : ★★★☆
총평 : 책에 비하면 못하지만, 잔잔한 감동...다만 눈물이 나오다가
계속 들어간다-_-;
솔직히 약간 기대했었다. 한동안 최루성 멜로 영화(제대로 된거)가 없었고, 책을 워낙 재밌게 본 levin이기에...게다가 공짜로 생긴 티켓이라-_-v
각설하고, 우선 영화는 책에비해 약간 부족하다. 방대한 내용을 2시간에 담으려고 하면 영화가 쓰레기 소각장에 버리기도 귀찮은 영화로 전락하지만 송해성 감독님의 해석이 돋보였다. 책을 읽어서 인지 인물들의 배경이 약간 부족한게 보였지만, 영화를 이끌어 가는데는 큰 무리가 없었다. 전체적인 story telling도 깔끔했다(역시 소설에서 나오는 부분이 생략이 있었다).
영상미는 매우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파이란에서 보여준것처럼 정적속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화면이었고, 두 배우의 모습을 아름답게 잘 담은듯 했다.
배우들의 연기는 합격점을 주겠다. 심금을 울리는 연기는 아니었지만 관객들에게 충분한 공감을 줄만한 연기였다. 다만, 강동원이 약간 부족해서 마지막에 눈물샘을 펑펑~ 쏟게 하지 못한게 아쉽다.
배역에는 약간의 miss casting이 보였다. 모니카 수녀님은 책과는 좀 다른 이미지였고, 윤수의 어린시절 비중이 작아서 그런지 서로 다른 두 이야기가 마지막에 하나로 모아지는 그런 느낌을 받기 힘들어서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잘 만든 영화이고, 가을에 본다면 적극 추천해 주겠다. 특히 서늘해지기 시작한 이 가을을 만끽하고 싶은 연인들에게 추천해 주겠다
Synopsis
그 남자 이야기
왼쪽 가슴에 빨간 딱지가 달렸다. 수인 번호가 새겨진...
그때부터 난 윤수가 아니라, 세 사람을 죽인 사형수 3987이었다.
죽음만을 기다리는 스물일곱, 교도소의 차가운 바닥이 내겐 오히려 따뜻하다.
가난하고 추웠던 어린 시절, 내 전부였던 어린 동생을 잃었다. 내게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
그 여자 이야기
세 번째 자살도 실패로 돌아갔다. 삶보다 죽음이 더 간절하다.
복이 넘쳐 집안 소유 대학에서 미대 강사를 하고 있다.
난 우리 집의 골칫덩이고, 이방인이다.
열 다섯 상처, 참담한 기억, 엄마의 외면... 그렇게 내 삶은 지옥에 버려졌다.
학창 시절, 난 자살에 미친 꼴통이었다.
그 남자, 그녀를 만나다.
내 생애 마지막이라 생각한 겨울의 어느 날, 한 여자가 찾아왔다.
천사의 얼굴로 애국가를 부르며, 죽어가는 동생에게 온기를 주었던 가수, 문유정이다!
그녀는 다른 사람처럼 날 동정의 눈빛으로 보지도 않고, 도리어 신경질 내며 따져 묻는다.
그런데 이 여자, 어쩐지 나를 보는 것 같다.
그 여자, 그를 만나다.
세 번째 자살도 실패한 그해 겨울, 유일하게 마음을 의지하는 모니카 고모의 손에 이끌려 교도소에 갔다. 내키진 않았지만, 정신병원에서 요양하는 것보다 덜 지루할테니까.
내가 불렀던 애국가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니... 그런 재미있을 것 같다.
목요일 10시, 교도소 만남의 방. 창백한 얼굴의 사형수. 거칠고 불쾌하기 짝이 없다.
다른 때 같았으면 “나쁜 놈. 끝!”하며 나왔을 텐데, 어쩐지 마음이 울컥, 한다. 아, 이 남자...
진짜 이야기, 그리고 행복한 시간
살고 싶은 의지도, 희망도 없는 두 남녀가 교도소 ‘만남의 방’에 마주 앉는다. 세상으로부터 격리된 교도소 안의 사형수 윤수와 세상이라는 철장 속에 갇혀 사는 자살 중독자 유정.
첫 만남. 가난하고 불우했던 남자와 부유하고 화려한 여자,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은 삐딱하고 매몰찬 말들을 내던지며 서로를 밀어낸다. 그러나 그들은 이내 사실 서로가 닮았음을 알아챈다. 자살시도가 남긴 유정의 손목 흉터, 수갑이 만든 윤수의 손목 상처...
조금씩 경계를 풀고 서로를 들여다보기 시작하는 두 사람. 조그만 창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햇살의 온기만큼 다스해져가는 마음. 그들은 비로소, 아무에게도 하지 못했던 ‘진짜 이야기’를 꺼내놓게 되는데...
이제, 남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여자는 더 이상 스스로 죽을 결심 따위는 할 수 없게 된다. 매일 목요일이었으면 좋겠다고, 말도 안 되는 바램이 마음에 가득 차오를 무렵, 그들에게 허락된 시간 또한 얼마 남지 않았음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