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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말해주고 싶어요, 괜찮다고, 그래도 괜찮다고,

양윤정 |2006.09.15 00:18
조회 19 |추천 0

이제 말해주고 싶어요, 괜찮다고, 그래도 괜찮다고, 어떻게 살아있으면 우리를 속이던 시간들을 다시 걷어가고, 기어이 그러고야 만다고. 그러면 다시 눈부신 햇살이 비치기도 한다고, 그후, 다시 먹구름이 끼고, 소낙비 난데없이 쏟아지고 그러고는 결국 또 해 비친다고. 그러니 부디 소중한 생을, 이 우주를 다 준대도 대신해줄 수 없는 지금 이 시간을, 그 시간의 주인인 그대를 제발 죽이지 말아달라고,

 

비가 그치고 해가 나고 있습니다. 언젠가 저 하늘에 먹구름 다시 끼겠지요, 그러나 영원한 것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또 살아 있습니다.

 

 

 

'감정은 우리를 속이던 시간들을 다시 걷어간다'

공지영. 2006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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