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진주귀고리소녀

최하나 |2006.09.15 19:12
조회 33 |추천 1

 

 

그림은 내게 생소하다.

내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한정되어 있다.

가족, 사랑, 아이들, 인형극_ 근래엔 줄넘기 정도?

 

그러던 내가

진주귀고리소녀를

무더운 여름 단번에 읽으면서

그림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야기와 함께 보여주는

베르메르의 그림들이 더욱 가깝게 느껴진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한없이 잔인한 가족의 일들로

어느 가족의 하인이 되면서

화가를 좋아하게 된 소녀.

 

몸을 무겁게 하는 일들과

그리고 여인들의 시기와 질투,

여러 남자들의 그녀에 대한 부담스러운 관심

 

화가의 그림에 대한 열정과

그 화가를 받쳐주지 못하는 가족들

 

소녀의 차가운 어머니

슬픔의 타일공 아버지

그 길을 걷는 동생, 그리고 점염병으로 죽게되는 여동생

 

진주귀걸이는 그녀에게

두려운 것이였지만,

그와 그녀가 유일하게 마음을 주고 받은 것.

 

그래서

그의 아내도 그의 어머님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그리고

그녀의 남편에게

하녀로서의 빚을 갚게 해준 것

 

무언가 항상 사람들에게

자신의 인생을 말해주는 한 가지가 있다.

그 소녀에게는 아마도 그것이

진주귀걸이를 팔고

남편에게 갚고 남은 5길더, 다섯개의 동전일 것이다.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