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가일정이 정해지면 무엇을 먹을까도 계획해야한다. 현지의 별미 음식을 찾아먹는 것도 좋겠지만 매 끼니 그럴 수는 없는 일.
집에서 마련해가는 음식도 휴가지에서 먹으면 색다른 맛이 난다. 가족끼리 오손도손 만들어 먹으면 재미도 있을 뿐더러 경제적으로도 도움이된다.
휴가가 결정되면 늘 준비할 목록부터 적어간다. 첫날은 도착해서 무얼 해먹을까? 둘째 날은 어디서 생선을 구해 매운탕을 끓이나? 마지막 날은 남은 재료들을 알뜰하게 모아 어떤 음식을 하지?
모처럼 집을 떠나서까지 이렇게 먹는 일에 시간을 뺏겨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들떠 있는 아이들을 보면 이런 불만은 순식간에 쑥 들어가버린다.
도착 첫날! 집에서 준비해온 재료에 현지에서 구입한 재료를 보태 들뜬 기분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근사한 저녁을 차려보자.
단, 여행을 간다는 설렘에 무조건 대형마트에 달려가 잔뜩 장을 보게 되면 돌아 올 때는 오히려 상한 물건들 때문에 낭패를 보기 일쑤니 조심하자.
휴가지에서 먹는 별미- 카레맛 돼지고기 꼬치구이, 우럭매운탕, 세 가지 채소의 서양식 볶음을 소개한다.
돼지고기는 물놀이 등으로 자칫 지치기 쉬운 휴가지에서 원기를 북돋아 주는 보양식으로, 꼬치로 만들어 카레소스를 묻힌 뒤 구우면 남녀노소 좋아하는 휴가지 만점 요리가 된다.
꼬치는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미리 양념을 해서 간이 잘 배이도록 해 지퍼백이나 플라스틱통에 넣어가는 것이 관건.
먹기 직전에 꼬치에 꿰어서 불에 굽는데 너무 센불에서 구우면 타니까 중간불에서 굽는다.
이때 한창 제철인 옥수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꼬치에 끼워 같은 양념을 발라 구우면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카레 맛 돼지고기 꼬치구이
재료: 돼지고기 불고기감(300g), 카레소스, 양파 큰 것 1개, 마늘다짐 1큰 술, 식용유1/2컵, 카레가루 3큰술, 사과 중간 것 1개, 케첩1/2컵, 잘익은 토마토 2개(또는 통조림), 꿀 2큰술
만드는법:
1.냄비를 중불에 올려 식용유 넣고 뜨겁게 달군 다음 양파, 마늘 넣고 색이 날 때까지 볶는다.
2.색이 나면 카레가루 넣고 향이 나게 살짝 볶는다.
3.사과 간 것과 케첩을 넣고 잘 섞어 둔 다음 불을 센불로 해서 후루루 끓여주고 다시 약불에서 10분 정도 끓인다. 불을 끄고 꿀 2큰술을 넣고 잘 섞어준다.
4.돼지고기는 불고기 용으로 준비해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꼬치에 끼운 다음 카레소스를 발라 굽는다.
▲우럭 매운탕
재료: 우럭 800g, 무 100g, 느타리 50g, 호박 1/4개, 백합조개 5개, 새우 5마리, 미나리 30g, 쑥갓, 홍고추, 풋고추, 마늘, 대파, 후추
*다싯물 : 물 6컵, 다시마 15g, 통후추 1작은술, 생강 1톨을 넣고 약한 불에서 30분간 데운다.
*양념: 양파 갈은즙 2큰술, 소금 1작은술,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50g, 설탕 2/3큰술, 술 1큰술, 마늘 1큰술
*우럭손질: 머리는 반토막내고 몸통은 비늘 제거후 5토막 내어 물 4컵, 소금 2큰술을 넣은 그릇에 담아 30분간 담아 둔다.
만드는 법:
1.다싯물을 걸러 끓게 되면 무를 넣어 계속 끓인다.
2.느타리, 호박을 넣고 끓으면 조개와 새우를 넣고 계속 끓인다.
3.끓는 데다 양념을 넣고 다시 끓게 되면 우럭을 넣고 끓인 후 물 1/2컵을 넣어 끓게 되면 불을 줄이고 10분 후에 채소, 후추를 넣는다.
▲세 가지 채소의 서양식 볶음
재료: 우엉 1/2대, 당근 1개, 피망 2개, 참깨 소스 3큰술, 버터.소금.후추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우엉은 껍질을 벗기고 4~5cm길이로, 약간 두꺼운 성냥개비 모양으로 잘라서 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뺀다. 당근도 같은 크기로 썬다. 피망은 길이로 2등분 하여 씨를 털어내고 가로로 썬다.
2.팬에 버터를 녹여 우엉을 볶다가 70% 정도 익으면 당근을 넣어 살짝 볶는다. 이어 피망을 넣는다.
3.참깨 소스를 팬에 돌려가며 끼얹어 전체적으로 맛이 배도록 하고 소금과 후춧가루를 약간 넣어 간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