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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좋아해 ?

김샛별 |2006.09.16 22:22
조회 44 |추천 1

나 좋아해 ?

날 좋아하는게 아니면

날 사랑하는게 아니라면

몸 상태 안좋다고 할 때,

열내며 몸관리 제대로 안하고 뭐했냐고

아프지말라고 걱정된다고 흔들어 놓지마라.

 

딱 까놓고 남자친구도 아니면서

어정쩡하게 연락하고 지낸다고 그러지 말라고 !

그냥 보낸문자 한통에도 가끔 생각해주고 있구나

고맙다고 생각하다가도 혹시나라는 기대를 가진다.

 

가끔 힘들다고 세상살기 싫다고 잠수탈꺼라고 난리쳤을 때,

그러지말라고 뭐가 힘드냐고 같이 고민해줄 때,

그때 너같은면 무슨생각이 드는데 ?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봐라.

다들 관심없으면 힘들던 말던 귀기울여 안들어준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너 생각해주고 좋아해주는거네' 이렇게 말한다.

 

확신도 안주면서 술마신다고 그러면

적당히 마시라고 여자가 무슨술을 달고사냐고 말하지마라.

답답해서 내속을 알수가 없어서

술 마시면 해답이 나올까하고 술의 힘을 빌릴 때도 있다.

같이 있어주는 것도 아니면서 누구랑 술마시냔 소린 잘하더라 ?

남자랑 마시면 걱정되고 불안하긴 하는지 티도 안내자나 ?

어정쩡하게 사람 갈피 못잡게.

 

그러면서 2차 3차 하지말고 곧장 집에가라지.

여자혼자선 밤길 위험하니까 집에 도착하면 꼭 연락하라지.

 

여기까지 ?

그래, 다 이해한다고.

 

근데 진짜 이렇게 희망고문을 안겨줘놓고

내가 아니라고 또 행동하는 건 먼데 ?

 

씨발.

진짜 남자속은 알다가도 모르겠다.

남자때문에 힘들어할때 다가와선 온갖 달콤한 말로

힘들땐 그냥 아무생각없이 기대라는 말로 흔들어놓곤.

 

나도 미친년이지.

넌 좀 다를거라고 생각했던

내가 처음부터 아니면 다가오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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