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주위를 둘러본다..
마음이 쓰다..
심장이 애려온다..
낑낑대며
발버둥치며
이를 악물어 보기도 한다..
가엾다..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이
서럽고 한많은 그 눈빛이
답답하다..
어쩔 수 없는 인생의 어두움이
빠져나올 수 없는 그 고통의 수레바퀴가
이제는
이 슬픔에 익숙해질 법도 한데
무덤덤하게 관조해볼때도 됐는데
무심한 달빛이
냉랭한 바람이
적막한 이 밤의 공기가
여리고 약한 내 육체를 휘감는다
내 영혼을 사정없이 뒤흔든다
나도 모르게 엉엉 울고 만다
그대의 삶이 너무 안쓰러워
그대의 생이 너무 가여워
오늘 난 이렇게 몸부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