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Daft Punk

이승헌 |2006.09.18 02:31
조회 68 |추천 0


Thomas Bangalter와 Guy-Manuel de Homem-Christo 두 사람으로 이루어진 보기 드문 프랑스 밴드이다. 이들은 유년 시절 학교 친구로서 92년 밴드를 결성하였고 94년 첫 싱글을 발매했다. 이 밴드는 하우스 음악을 중심으로 94, 95년 라이브를 다니며 꾸준히 음악 활동을 했다. 언더그라운드에서 댄스 밴드로 활동하다가 본격적으로 테크노 하우스 밴드로 탈바꿈한다. 처음 산 악기들로 집에서 아날로그 사운드를 마구 섞어 만든 듯한 초기 앨범 [homework]는 영국에서 상당히 호평을 받았다. 전혀 어설픈 느낌 없이 깔끔한 사운드를 보여준다. Hip-Hop적인 비트를 기본으로 하는 하우스 음악 정도로 구분할 수 있겠고, 'Around world' 는 국내 댄스 클럽에서도 자주 들어볼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발 킬머가 주연했던 액션영화 [세인트(Saint)]에 아주 조금 흘러나왔던 'Da Funk'를 처음 들었을 때가 97년. 대프트 펑크가 데뷔앨범 [Homework]를 발표하고 나서이다. 95년에 이미 발표되었지만 구미와 일본에서는 96년 히트싱글로 세계적으로 3만장 이상이 팔려 나갔다. 토마스 방갈테르(Thomas Bangalter: 75년생)와 기-마뉘엘 드 오멩-크리스토(Guy-Manuel De Homem-Christo: 74년생)는 이미 12살, 13살의 소년시절부터 음악으로 맺어진 동반자이자 친구로 대프트 펑크의 양축을 이루는 DJ들이다. "우리는 10년이 넘은 친구다. 12살때부터 음악적으로 많은 것들을 함께 나누었으며 취향이 서로 비슷하다. 나(토마스)는 테크닉을 요하는 부분을 좋아하는데 마뉘엘과 아이디어와 곡작업을 같이 하면서 정말 대단한 음악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우리 자신을 대단하게 여기는 것은 아니다." 댄디하면서도 깔끔한 용모의 두 청년은 그 어린시절, 달링(Darling)이라는 밴드의 멤버로 활동했었다. 스테레오랩의 레이블인 듀오포닉(Duophonic)에서 몇장의 싱글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컴필레이션 앨범에 달링의 노래가 수록되어 있기도 하다. [Homework]를 97년 최고의 앨범 중 하나라고 선정했던 멜로디 메이커는 그당시 달링 밴드의 노래에 대해 '상당히 미련하고 발광스러운 펑크(A Bunch Of Daft Punk)'라고 혹평했었다. 이 말에 '열받은' 토마스와 기-마뉘엘, 두 청년은 심기일전, 고전분투하여 92년 새로운 밴드를 만들었고 마치 지난날의 방정맞은 발언을 비아냥거리기라도 하듯 프로젝트의 이름을 대프트 펑크라고 명명했다. 그리고 이들의 첫번째 싱글 'New Wave'를 94년 Soma 레이블을 통해 발표했고 이듬해 'Da Funk'의 예기치 못한 히트를 시작으로 프랑스 일렉씬의 대표급 뮤지션으로 자리잡아 갔다. 미국 댄스음악으로부터 파생된 하우스와 힙합, 펑크(Funk)와 테크노의 혼연일체라 할 수 있는 이들의 음악은 브레이크 비트와 터질 듯이 둥둥거리는 샘플의 극대화로 영국의 케미컬 브라더스와 벤틀리 리듬 에이스(Bentley Rhythm Ace), 멍키 마피아(Monkey Mafia) 등과도 골고루 크로스오버 되어지는데 한가지 아이러닉한 사실은 이 듀오가 실제로 (92년까지) 댄스클럽에는 한번도 간 적이 없다는 것. 그래서인지 철저한 샘플링과 짜맞추어진 틀에 주력하는 대프트 펑크의 사운드는 클럽에서 DJ로 활약하는 그들과는 어딘지 모르게 달라 보인다. 록시 뮤직(Roxy Music)과 라모니스(The Ramones)에 의해 영향을 받았고 비치 보이스(Beach Boys) 음악에 심취했었으며 하우스와 프랑스 테크노의 개척자로 알려진 로랑 가르니에(Laurent Garnier)와도 무관하지 않은 대프트 펑크는 프랑스의 캐미컬 브러더스라는 닉네임을 달고있다. 토마스와 기-마뉘엘은 버진(Virgin)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자신들의 레이블인 ‘Roule'를 소유하고 있는데 파리 출신의 (잘생긴) 두 청년의 두번째 앨범 발매 계획은 아직까지 들려오지 않고 데뷔앨범의 재탕(Remix)와 업그레이드 앨범를 통해서만 간간히 소식을 전할 뿐이다.
추천수0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