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가디언 등 언론은 19살 여성 판사의 등장으로 영국 사회가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리즈대학의 법학도 루시 테이트는 주로 경범죄와 가족 내 문제를 담당하는 치안 판사(magistrate)로 임명되었다. 그녀의 근무지는 영국 웨스트요크셔 폰터프랙트.
문제는 이 여성이 너무 어려서 합당한 판결을 내릴 수 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는 점.
스카이 뉴스와 인터뷰한 동료 치안판사는 “19살에 어떤 인생의 기회를 갖고 있겠는가. 이건 완전히 바보짓이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일부 언론은 루시 테이트가 구두 쇼핑과 TV 시청이 취미이며 ‘프리티 우먼’ 등의 영화를 좋아한다고 스스로 밝힌 사실을 전하며, 판사 자격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그러나 폰터프랙트 지역의 치안판사 채용을 담당하는 위원회의 수 보건은, 루시가 엄격한 채용 과정을 끝마쳤으며 “위원회는 그녀의 성숙함과 판단력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고위 경찰 협회의 의장이었던 로디 맥켄지는 “그녀는 아직 어리고 경험이 중요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동시에 치안판사는 전체 인구를 반영해야 한다"며 루시 테이트의 치안판사 임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요컨대 ‘경험이 부족하다’는 비판과 ‘사회의 연령별 구성에 맞게 판사진이 구성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옹호론이 경합하고 있는 것이다.
루시 테이트의 임명은 2년 전 영국 정부가 젊은 층과 소수 민족 출신자를 더 많이 치안 판사로 채용하려는 정책의 결과이며, 최하 자격 연령이 2004년 27세에서 18세로 낮추어졌다.
영국에서 가장 어린 치안 판사인 루시 테이트는 동료 치안 판사 2명과 함께 패널을 구성하게 된다.
(사진 왼쪽은 언론에 보도된 루시 테이트의 모습, 오른쪽은 그녀가 좋아한다고 개인 홈페이지에 소개한 구두 등을 언론이 공개한 것이다)
최기윤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