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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호] 립스틱 부활 :HERA 카운셀러 정

정연옥 |2006.09.20 10:45
조회 78 |추천 1

최근 몇년간 ‘립글로스’에 자리를 내줬던 '립스틱'이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올 가을 주름장식이 들어간 블라우스 등으로 상체를 풍성하게 연출하는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복고 메이크업의 대명사인 립스틱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지난해까지는 화장을 한 듯 안한 듯 가볍게 바르는 ‘투명 메이크업’이 색조 화장의 트렌드여서 짙은 색감의 립스틱은 입술을 밝게 보이게 해주는 립글로스에 밀려 고전해왔다.

◆ 립스틱의 '턴 어라운드'

15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9월 들어 보름 동안 에스티 로더,크리스찬 디올 등 색조 화장품 전문 메이커의 백화점 매장 매출 중 립스틱의 비중이 각각 20.6%와 25.4%를 차지했다.

지난해(12.3%와 16.9%)에 비해 각각 8.3%포인트와 8.5%포인트 늘어난 것.반면 같은 기간 립글로스는 각각 5~8%포인트씩 떨어져 매출 비중이 20%를 넘지 못했다.

립스틱이 립글로스의 매출을 앞서기는 2002년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 담당 MD(상품기획자)의 설명.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서도 립스틱의 '턴 어라운드' 경향을 엿볼 수 있다.

2003년을 기점으로 해마다 10~20%씩 수입량이 줄던 립스틱은 올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수입량이 13.52% 늘었다.

특히 7월의 전년 동월 대비 수입량 증가율은 무려 59.08%에 달해 평균 증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화장품업체 관계자는 "그맘 때 수입량이 확 늘어난 것은 수입 브랜드들이 가을 시즌을 타깃으로 립스틱 발주량을 크게 늘린 결과"라며 "국내 업체들도 이번 시즌 립스틱 제품의 가짓수를 10여 종에서 20종 이상으로 일제히 늘렸다"고 말했다.

◆ 입술을 도톰하게…섹시 메이크업 유행


각 화장품 브랜드가 이번 가을을 겨냥해 제품 가짓수를 늘리면서 새로 내놓은 것들은 주로 초코 레드,스모키 브라운,다크 와인 컬러 등 짙은 색감의 립스틱들이다.

올 가을 장식성을 배제한 무채색 계열의 여성복이 뜨고 있어 '소녀풍' 메이크업보다는 입술의 도톰함을 강조하는 섹시한 메이크업이 잘 맞기 때문.

아모레퍼시픽의 '헤라'는 '맛있는 입술'을 컨셉트로 초콜릿 색의 '루즈 스킨 베일 초코 레드'와 브라운 컬러의 '루즈 스킨 베일 초코 시나몬' 등을 주력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도 올 가을 주력 립스틱으로 로즈와 루비핑크 컬러의 '링클 프리 립스틱'을 내세우고 있다.

립글로스와는 달리 짙고 풍부한 색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

몇 년간 립글로스에 익숙해 있던 여성들이 거부감 없이 립스틱으로 넘어올 수 있도록 두 가지 제품의 장점을 섞은 '컨버전스형' 립스틱도 잇따라 시판되고 있다.

한국암웨이의 색조화장품 브랜드 '아티스트리'는 '립칼라 오하라 레드'(1만9000원)를 내놨다.

색감이 깊은 립스틱이면서도 보습 성분을 강화해 발랐을 때 느낌은 립글로스처럼 촉촉한 것이 특징.

수입 브랜드 '겔랑'의 '디비노라 키스키스 프레셔스 컬러'(3만3000원)도 립스틱에 베이비 오일과 소프트 크림을 넣은 컨버전스 제품이다.

최성희 아티스트리 스튜디오 청담점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올 가을 다시 떠오르는 레드 컬러 립스틱을 바르기 위해서는 볼터치 아이섀도 등 다른 부분의 메이크업도 이에 맞춰 스모키한 느낌으로 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 한국경제신문 발취

 

올가을 립스틱 으로 가을 분위기를 내시는건 어떠실까요?

자세한 문의  헤라카운셀러 정 hera63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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