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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 최고의 된장요릿집 ② 장수 우렁된장 & 해월 토장집

노블리제 |2006.09.21 16:16
조회 88 |추천 4
오랜 정성이 밴 된장으로 끓여낸 구수한 된장찌개. 보글보글 끓는 소리만 들어도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다. 우렁이를 가득 넣은 시원한 맛
[장수 우렁된장]

10평 남짓한 작은 식당에서 22년째 한결같이 우렁이된장찌개를 만들어낸다. 충북 당진에서 매일 아침 직송해 오는 우렁이를 사용하는데 멸치나 돼지고기를 넣고 끓인 된장찌개보다 담백하고 깔끔한 뒷맛이 좋다. 된장은 전북 익산에 사는 친척에게서 받아 쓴다. 매해 담근 것을 1년 정도 묵힌 후에 사용해 떫은맛이 적고 담백한 맛이 진하다.

이 집의 된장찌개는 강장처럼 걸쭉하게 끓여내는데 쫄깃하게 씹히는 우렁이와 진하고 구수한 된장 맛이 찰떡궁합이다. 여기에 청양고추를 듬성듬성 썰어 넣어 끝 맛이 칼칼하다. 찌개를 넣어 비벼 먹을 수 있도록 커다란 대접에 쌀보리밥을 담아 내온다. 밥 위에 얹는 재료도 소박해 보이지만 입맛을 돋우는 것투성이다.

매일 아침 무쳐내는 배추겉절이와 부추겉절이, 무채는 별다른 양념 없이도 맛깔스럽다. 우렁이된장과 더불어 인기인 메뉴는 다슬기탕. 뚝배기에 된장을 약간 푼 다음 갖은 채소와 다슬기를 넣어 끓이는데 맑고 개운한 맛으로 숙취 해소용으로 그만이다. 가게가 좁아서 좌석이 20석이 채 안 되기 때문에 점심때는 매우 붐빈다.

▒ Infomation
02-887-2464 | 09:00~21:00 | 주차 불가 | 다슬기탕 4500원, 우렁된장 4500원, 들깨순두부찌개 4500원 |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7번 출구에서 정면에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으로 걷다가 봉천동 먹자골목 초입


손맛 가득, 직접 담근 된장의 감칠맛
[해월 토장집]

옛날 토담을 연상시키는 황토색 나무 벽과 커다란 나무 대문 그리고 깨끗하게 쓸고 닦은 마루 등이 시골집에라도 온 듯 편안함을 준다. 메뉴판을 보면 이런 느낌이 한층 강해진다.

된장수육, 된장비빔밥, 청국장 등 온통 된장 메뉴로 채워져 있어 딱 ‘시골 밥상’이란 표현이 어울릴 정도. 이곳의 된장은 평소 전통 장에 조예가 깊은 사장 부부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맛을 보고 연구해 만들어낸 것. 물 좋고 공기 좋은 용유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만들어 보통 2~3년 정도 묵혀둔 것을 사용해 깊은 맛을 더했다.

된장수육은 이 집의 대표 요리. 된장을 걸쭉하게 풀어서 여러 가지 양념을 한 육수에 돼지고기를 넣고 장작불에 두 번 푹 삶아낸 것이다.

기름기가 쏙 빠져서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 맛이 없고 된장 냄새도 나지 않는다. 저렴하면서도 건강식으로 추천할 요리는 된장비빔밥. 곱게 간 채소를 넣은 조밥에 보글보글 끓인 된장찌개와 부추를 넣어 함께 비빈다. 하얀 두부와 매운 청양고추가 동동 뜬 된장찌개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곁들여 나오는 반찬은 가짓수가 적지만 짜지 않고 깔끔해 된장찌개와 잘 어울린다.

▒ Infomation
032-467-6221 | 11:00~22:00 | 된장비빔밥 5000원, 청국장 5000원, 된장국밥 5000원, 된장수육 (2인용) 1만원, (3인 이상) 1만8000원 | 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에서 하차한 후 택시나 시내버스 36번 타고 남부소방서에서 하차하여 도보 3분,
추천수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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