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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여친이 보낸 계약서

이일우 |2006.09.23 02:49
조회 136 |추천 1

... [헤드라인] 여친이 보낸 계약서

2004-10-30

한 남성이 여자친구로부터 받았다는 계약서가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결혼을 앞두고 작성된 듯한 이 계약서에는 33개에 걸친 항목이 나열되어 있다. 그런데 그 중에는 납득하기 힘든 요구사항도 많아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1. 싸우거나 트러블이 생기거나 하면 즉시 먼저 사과하고 푼다 & 화해를 시도한다.
2. 담배 끊는다.
3. 게임 끊는다.
4. 매일 10번 이상씩 안아 주고 10번 이상씩 뽀뽀해 준다.
5. 집안 일은 반반씩 분담한다.
6. 아이가 생기면 아이와 하루에 1시간 이상 함께 놀아 주고 3시간 이상 함께 지낸다.
7. 저녁 식사는 집에 들어 와서 함께 한다.
8. 2주에 한 권 이상 책을 읽는다. (컴퓨터 관련 서적, 만화책, 기타 불순한 서적 제외)
9. 항상 같이 시장 본다. (단, 내가 괜찮다고 할 때는 예외)
10. 아침에 같이 산책한다.
11. 책상과 컴퓨터 책상 위는 항상 깨끗하게 정리한다.
12. 빨래할 옷은 빨래통에 입던 옷인데 더 입을 옷은 개어 놓거나 옷 걸이에 걸어 놓는다.
13. 물건은 항상 제 자리에 놓는다.
14.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외식한다.
15. 3개월에 한 번 이상 여행 간다.
16. 재활용은 철저히 한다.
17. 귀가 시간을 엄수한다.
18. 집에 손님(친구, 친척 등)을 데려 올 때는 사전에 몇 일 전에 여유치 않으면 최소한
세 시간 전에 연락을 하고 허락을 맡은 후 허락 받은 것에 대해서만 초대한다.
19. 몸무게는 85kg 이하로 항상 유지한다.
20. 제사 끝난 후 일주일 간 집안 청소, 빨래, 설거지 XX씨가 다 한다.
21. 학사 학위 2년만에 딴다.
22. 모든 재산은 항상 공동명의로 한다.
23. 집은 항상 깨끗하게 해 놓는다.
24. 6개월에 한 번씩 스케일링 받는다.
25. 매일 안마, 발 마사지 해 준다.
26. 토익 900점 이상 받기
27. 밥 먹고 난 식탁은 바로 치우기
28. 물건 살 때는 3만원 이상 고가의 물건 살 때는 항상 허락 받고 사기
29. 물건 사거나 물건 산 후에는 또는 돈을 쓴 후에는 영수증 끊어 오기
30. 카드는 만들지도 않고 쓰지도 않는다.
31. 지금 산책 하는 산책로 근처로 집을 산다.
32. 늦게 되면 행선지를 확실히 할 것 & 친구 찾기 프로그램 등록하기
33. 일요일 날은 함께 교회에 간다.


  많은 네티즌들은 계약서의 내용을 본 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항목들을 살펴보면 부부가 함께 살기 위해 지켜야 할 점이라기보다 아내의 입장에서 제안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차라리 혼자 살겠다', '스트레스로 인한 수명단축이 예상된다', '남친 계약서가 아니라 노예 계약서다' 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결국은 자기 편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것밖에 안 된다'라며 '부부는 서로 양보하고 이해해야 하는데 저런 식으로 계약서 작성하면 과연 행복할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얼핏 보면 함께 잘 살자는 내용 같지만 다분히 자기 중심적이고 매정한 부분이 꽤 많이 눈에 띄는군요'라며 리플을 달기도 했다.

  특히 네티즌들은 상대방의 취향과 습관을 자신의 입장에서 판단해 금지하고, 자신이 정한 규칙에 맞추도록 강요하는 점을 비판했다. 그리고 계약서 내용과 같이 자신에게 맞춰 주기만을 바랄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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