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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 자리

김기용 |2006.09.25 02:09
조회 60 |추천 0

별자리의 특징

① α=0.0등급, 베가(떨어지는 독수리)
② β=3.0등급(변광성), 쉐리아크(거문고)
③ γ=3.3등급, 스라파트(거북이) 학명 : Lyra 약자 : Lyr 관찰지역 : 북반구 관찰시기 : 8월

월도 거의 지나갈 무렵, 우리들이 서 있는 머리 위에 너무나도 밝게 반짝이는 한 개의 별을 볼 수 있다. 이것이 거문고자리이며 또한 그 밝은 별이 유명한 견우와 직녀 이야기의 한 주인공인 직녀성인 것이다. 베가라는 서양이름의 이 별은 천문학적으로도 아주 중요한 별이다. 이 별을 엄격하게 0.0등급의 표준별로 정하고 다른 별들의 등급을 정한 것이다. 음력 7월 7일(칠석날) 밤, 1년에 한번 견우와 직녀가 만나서 앞의 은하수라는 강을 건너야 하기 때문에, 까치와 까마귀들이 모여서 날개를 펴서 오작교(烏鵲橋)를 만들면 직녀가 그 다리를 건너 남편 견우를 만나는 것이다. 그래서 낮에 마을에서 놀고 있는 까치들을 보면 애들이 “빨리 가서 오작교를 만들어라”하고 까치들에게 돌을 던졌다고 한다.

  찾는 방법

우선 8월 말에는 머리 위에 엄청나게 밝은 별 하나가 반짝이는 것이 보이는데, 바로 그 별이 베가(직녀성)이다. 이 별을 중심으로 그 별에 달린 일그러진 모양의 사각형을 찾으면 바로 그것이 거문고자리이다. 밝은 별, 베가 옆에 또 하나의 별이 붙어 있는데 그 옆으로 계속 연장해 나가면 백조자리의 가장 밝은 별인 데네브와 마주친다. 반대로 베가의 남쪽에 붙어 있는 일그러진 사각형 쪽으로 계속 연장해 나가면 또 하나의 밝은 별에 부딪친다. 이 별은 독수리자리의 가장 밝은 별, 알타일(견우성)이다. 이 세 개의 밝은 별들을 연결하면 을 그릴 수 있다.

  해당 별 거문고자리의 M57  

α성은 백색으로 반짝이는 0.8등급 별으로서 우리들에게는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는 견우(牽牛)성이다. 이것은 17광년의 거리에 있는 별로서 7시간에 한 번씩 맹렬한 속도로 자전하고 있다. 이 별 좌우에는 β성과 γ성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이렇게 3개의 별들이 나란히 서 있는 별자리로서는 오리온과 전갈자리가 유명하지만 이것도 눈에 잘 띈다.

ε와 ζ성은 독수리자리의 꼬리 부분에서 4.0등급과 3.0등급으로 반짝이고 있다. 이것은 데네브라고 백조자리의 α성과 같은 이름을 갖고 있다. 독수리의 꼬리라는 뜻이다.

  별자리 이야기

옛날 거문고의 명수, 올페우스에게는 에우류디케라는 아름다운 아내가 있었다. 그런데 그녀가 그만 뱀에 물려 죽고 말았다. 슬픔에 가득찬 올페우스는 죽은 아내를 도저히 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생각하던 끝에 천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리하여 천국의 왕인 하데스 앞에 이르러 “제발 사랑하는 아내를 지상으로 되돌려 보내주세요”하면서 거문고를 연주하였다. 그 거문고 소리에 감동을 받은 하데스는 올페우스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그러나 “지상에 도달할 때까지 절대로 아내의 얼굴을 보지 말라”라는 조건을 달았다. 올페우스는 너무나도 기뻐서 어쩔줄을 몰랐다.

 

천국에서 지상으로 내려오는 길에서 이제 한 발자국만 더 나가면 지상으로 나가게 될 무렵, 정말로 아내가 뒤따라오는지 궁금하여 그만 하데스왕과의 약속을 어기고 뒤돌아보고 말았다. 그러자 그만 아내는 다시 천국으로 끌려가고 말았다. 올페우스는 그 누구도 믿을 수가 없어서 아내 이외의 여자한테는 접근을 안했다. 이에 화가 난 트라키아의 여자들은 그를 찢어 죽였고 거문고만이 강에 떠내려가고 있는 것을 제우스신이 건져 하늘에 올려 거문고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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