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S3 가격 인하 배경엔 닌텐도「Wii」의 존재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SCE)가 22일「플레이 스테이션 3」의 발매(11월) 전에 이례적으로 가격
인하를 발표한 것은 5월에 발표한 가격으로는 라이벌 기종보다 2배 이상이나 높아 심각한 매출 부
진을 부를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동사는 6일에 부품 생산의 지연으로 유럽에서의
발매 연기를 결정한 바로 직후로 이같은「전략 미스」는 모회사인 소니의 연결 실적에도 불안감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가격을 인하하는 것은 하드디스크 용량 20GB의 염가 기종으로, 6만
2790엔(세금 포함)에서 4만 9980엔으로 내렸다. 용량 60GB의 상위 기종은 오픈 프라이스지만 이 같은
가격 인하와 연동해 비슷하게 1만엔 이상 내린다고 보여진다.
가격 인하의 상황까지 몰린 것은 닌텐도가 12월에 발매하는 라이벌 기종「Wii」의 존재가 크다. 현재
게임 시장에는 초심자라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소프트를 갖춘 휴대형 게임기가 히트하고 있어 닌텐
도는 가정용 게임기로도 이 전략을 답습해 기기의 가격은 세금 포함 2만 5000엔의 저가격으로 설정해
그 주목도가 급상승하는 한편 PS3의 불안감은 반대로 계속 상승하고 있었다. PS3는 차세대 미디어인 블
루레이 디스크 등의 신 기술을 탑재해 개발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에 소니는 2006년도 회기 중 게임기 사
업으로 1000억엔의 영업 적자를 전망하고 있었다. 이번 가격 인하에 의해, 적자폭은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마이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