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과 글(생글) 님 | 2006-09-18 | 




혹시 하며 신청한 이 음반으로 나는 계속 행복할 수 있었다.
조수미의 멋진 매력을 새롭게 느낀 음반이다.
크로스오버의 첫 CD에서 살랑살랑 봄바람처럼 불어오는 따스함과 가을의 청명함, 그리고 겨울의 애잔함까지.
그녀의 크로스오버 음악을 처음 접하는 나로서는 상당한 충격이었다. 일반 가요를 불러도 분명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두번째 CD의 주옥같은 아리아와 성악곡들은 그녀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해주는 아름다운 천상의 음악이었다.
모짜르트의 '밤의 여왕'을 들을 때면 황홀경에 빠지기도 하는 것이었다. 카라얀이 극찬한 그 조수미가 바로 내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예전에 미처 느끼지 못했던 그녀의 아름다움을 이 음반에서 모조리 보상받는 듯 하다.
그녀의 이전에 발매된 모든 음반을 구해보고 싶은 열망을 가득 심어준 멋진 음반이며 더 이상의 후회가 없다.
한국이 낳은 위대한 소프라노.
그러나 이미 세계의 벽을 넘어버린,
그러나 인간 조수미로 언제나 함께 하는
아름다운 사람의 목소리.
들으면 여러분들도 행복해지리라.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