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시댁에 갔다. 남푠은 지 엄마가 있다고 괜히 유세떨고 싶은모양이였다. 왜 애들끼리 놀다가 누구 엄마만
오면 괜히 걔는 으쓱대고 딴애들은 기죽는거같은거..
밥먹는데 괜히 시어머니에게 그런다.
"엄마 얘 반찬하는거 좀 가르쳐 얼마나 못하는지 몰라!!"
후후..내가 해준밥이 맛없어서 맨날 2-3그릇씩 먹고 외식한번 하자고해도 찌개만 끓여주면 된다고 그냥 집에서
밥만 달라고 사정하냐? ..점심때까지 집에와서 밥먹고 다시회사가냐고~~~!!!!
아침점심저녁..남편 집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도 아니고 매일 3번 밥차려댈려면 얼마나 구찮은데 그거 다 해줬더
니 ...지네엄마앞에서 반찬못한다고 구박이네..웃겨 진짜..
우리 시어머니 그말들으시더니 이러신다.
"얘 이정도면 됐지 니동생생각해봐라 영희(우리아가씨가명처리 ㅡㅡ;;)는 얼마나 못하는데 ..이정도면 됐지."
푸하하하 역시 어머니 짱이다. 그래 니동생봐라 밥을 잘하냐 이쁘길하냐..남푠이 착해서 애들다 봐주고..
그런데 감히 내욕을 하다니 ㅋㅋ 남푠 괜히 무안한지 한마디 보탠다.
"누나는 잘하잔아 누나는 음식솜씨 좋잔아" 우리어머니 역시 멋지게 한마디하신다.
"야 니 누나가 나이가 몇살인데 그것도 못하냐? "ㅋ ㅏ ㅋ ㅏ ㅋ ㅏ~~~!!!..
어머니 멋져멋져 ..어머니 어머니땜에 전 명절에 친정가는거보다 시댁이 더 편해요,.
어머니 사랑해요 ㅎㅎㅎ^^;;
울남푠 동네 친한 아저씨에게 그랬댄다. 울마누라는 밥을 안줘요. 그 아저씨가 나한테 일르시더만..
그래서 그 아저씨가 울남푠더러 그러셨댄다. "넌 마누라가 밥도 안주는데 멀먹고 그렇게 살만 찌냐?" ㅋㅋㅋㅋ
울남푠 나랑 결혼할떄 179에 65키로였다.. 지금 결혼 6년만에 몸무게 80키로다되어간다..그런데 니가
누워서 침뱉기지..어케 감히 내가 밥을 안준다는 소리를 할수가 있냐?
동네사람들 점심때만되면 니 밥차려준다고 집에 들어가는거 아는데 차라리 딴걸로 꼬투리를 잡아라 ㅡㅡ
치사하게 맨날 밥가지고 그러지말고...나도 지겹다.
전에 아침에 밥안차려줬더니 10시쯤에 집에 왔더만 ..밥달라고..회사에서 안짤리는게 신기하다.
밥먹고 한숨자고 다시 회사가놓고 30분만에 집에 다시왔더군..또 왜왔냐니까..울남푠 왈..
" 야 ! 나 생각해보니깐 점심을 안먹고 갔더라"
10시에 밥먹었으면 ..어지간하면 그게 점심겸이지..다시 밥먹으로 집에 오냐?
내 소원이 회사에서 멀리 떨어진대로 이사가는거다. 차로 5분거리니 맨날 들락날락..
저녁에도 늦게 오길하냥 5시 10분되면 땡하고 집에 오면서..오걸 못참고 다시 밥먹으로 오는 니가 ..참 우습다.
외식안하는 이유도 난 알지..양이적어서 배가안차니깐 안하는거지..꼴에 2그릇먹는다는 소리는 못한다.ㅋㅋ
밖에 나가면 더 먹고싶으면서 더 시켜줄까 ?그러면 아니됐어 이러곤 집에와서 다시 밥달라고 난리지..
결혼할떄 사람들 전부다 신랑 이쁘게 생겼다고 바람많이 피겠다고 농담반 그러셨다..아무도 몰랐겠지..
저렇게 살찔쭐이야..하긴 나혼자 찐것보단 덩 스트레스쌓이지만 가끔씩 애랑 먹는걸로 싸울때면..진짜..
김밥을 싸줬더니 애랑 싸우다가 애를 발로찬다..애가 지꺼라고 아빠먹지말랬다고 열받아서..애를 차고 씩씩거
린다..다시싸우면 김밥안싸준다고 소리질러버렸다. 전쟁나면....지먹는다고 우린 굶길인간이지..
먹는걸로 모라고 하는거 참 치사한데 얘기가 왜케 삼천포로 빠졌지? 아 모르겠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