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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천연 식품, 팔방미인 꿀 활용법

김연희 |2006.09.28 14:39
조회 56 |추천 1
최고의 천연 식품, 팔방미인 꿀 활용법 집에 있는 꿀 어떻게 사용하세요? 꿀이 없는 집은 없지만 정작 꿀을 제대로 활용하는 집도 없습니다. 그러나 꿀이 미용이나 요리에도 활약하는 똑똑한 식품이라는 것을 안다면 주방 구석에 있던 꿀이 다르게 보일 것입니다. 보약 한 첩보다 건강해지고, 솔로몬보다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는 팔방미인 꿀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바르고 마시고 먹으며 건강해진다
꿀은 천연의 종합 영양제라고 불릴 만큼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의 성분이 고루 들어 있는 영양 식품이다. 생꿀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몇 가지 방법으로 꿀을 활용하면 심신의 건강을 도모할 수 있다. 매일 약처럼 즐기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지고, 혈액 순환을 도와 심장과 혈관도 제 기능을 다하게 된다.

1. 식품과 함께 재워 먹는다
인삼이나 도라지와 같은 뿌리 음식은 생것으로 먹어도 약이 되지만, 꿀에 재워 두고 수시로 꺼내 씹어 먹으면 그 자체로 보약이 따로 없다. 몸이 허약한 사람이 꿀에 재운 인삼을 자주 먹으면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도 키울 수 있다. 그러나 꿀과 인삼 모두가 더운 성질을 가진 식품이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많이 먹으면 고혈압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편도선이 붓거나 기관지에 염증이 생겼다면 도라지에 꿀을 재워 두고 먹어 보자. 하루 두세 차례 꺼내 먹으면 부기가 가라앉고 염증도 약해진다. 그밖에 찐 마늘이나 산딸기는 정력 증강에, 모과나 생강을 재워 두고 먹으면 감기약을 따로 복용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다.

2. 조리해 먹는다
꿀은 변비도 개선시킬 수 있다. 소화 흡수가 빠른 꿀과 사과가 만나면 훌륭한 정장제가 된다. 사과는 복통과 설사를 제어하는 데 효과적인 펙틴이 들어 있어 변비 개선에 탁월한 과일. 프라이팬에 버터를 바른 후 슬라이스한 사과를 노릇하게 구워 꿀을 바르면 끝. 매일 한두 조각씩 씹어 먹으면 변비를 해결할 수 있다. 평소 얼굴에 생기가 돌지 않고 기운이 없다면 무를 먹기 좋게 잘라 꿀에 절인 후 삶아서 먹으면 좋다. 혈액 순환을 도와 생기를 찾고, 빈혈도 개선시켜 준다.

3. 환부에 직접 바른다
꿀은 소염과 살균 효과가 뛰어나 피부에 상처가 나거나 짓물렀을 때 치료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거나 상처 때문에 응급 조치가 필요할 때 꿀을 바르면 환부가 소독이 되고 상처도 빨리 아문다. 입 안이 헐었거나 혓바늘 등의 구내염이 있을 때 꿀을 한 숟갈 물고 있는 것도 소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생꿀을 발라도 좋지만 세균을 죽이고 독을 풀어 주는 성분이 든 무잎을 꿀에 재워 두었다가 물고 있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4. 차로 만들어 마신다
꿀의 가장 일반적인 음용법이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다. 자주 마시는 차에 꿀을 섞어 마시면 건강에도 플러스 알파가 된다. 녹차를 마실 때에 꿀을 한 스푼 정도 넣어 마시면 혈액 순환을 돕고, 시나몬이나 허브차에 넣어 마시면 두통에도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 대추를 저며 꿀에 재웠다가 수시로 차를 만들어 마시면 긴장이 이완되어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입이 데일 정도로 물이 뜨거우면 효소와 같은 양질의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약 65℃ 정도의 따뜻한 물이 복용감도 좋고 꿀의 영양분도 제대로 흡수할 수 있다.



천연 성분으로 자연 미인이 된다
꿀은 더운 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보온성이 높고 보습력 또한 탁월한 식품이다. 꿀로 가볍게 마사지를 할 때 얼굴에 열기가 나는 것은 이러한 성질 때문. 또 보습력이 좋아 피부를 촉촉하고 매끈하게 만들어 주어 천연의 미용 재료가 될 수 있다. 세안부터 팩제에 이르기까지 꿀로 예뻐지는 방법을 모았다.

천연 입욕제
목욕할 때 꿀을 입욕제로 사용해 보자. 욕조에 몸을 담글 수 있을 만큼의 따뜻한 물을 받아 꿀 한 스푼을 떨어뜨리고 완전히 용해되도록 저어 준다. 이때 아로마 오일을 한두 방울 떨어뜨리면 목욕의 효과가 배가된다. 10~15분 정도 입욕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 내면 피부가 한결 촉촉해짐을 느낄 수 있다. 아로마 오일 외에도 우유를 한 컵 분량 넣어 주면 피부에 수분을 오래 지속시켜 주고, 더욱 탄력 있고 부드러운 피부를 만들 수 있다.

핸드·보디·립 크림
꿀의 영양을 피부가 직접 흡수하도록 크림이나 로션으로 만들어 쓸 수 있다. 쓰고 남은 영양 크림과 각종 로션을 버리지 말고 모아 두자. 여기에 꿀을 한두 방울 섞으면 기대 이상의 훌륭한 크림이나 로션이 완성된다. 이 때 꿀을 너무 많이 넣으면 끈끈해져서 사용감이 좋지 않으므로, 크림 200㎖에 꿀 1큰술 정도 넣는 것이 좋다. 그러나 립밤을 만들 때는 꿀의 양이 조금 많아도 된다. 수분이 오래 지속되어 입술이 마르고 갈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고보습 린스
보습력이 뛰어난 꿀은 모발의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보통 천연 린스로 사용되는 마요네즈에 꿀을 첨가시키면 더욱 효과 만점인 고보습 린스가 된다. 꿀의 보습력과 마요네즈의 영양이 더해져 찰랑찰랑하고 부드러운 머릿결을 만들어 준다. 꿀을 린스로 활용할 때에는 올리브 오일과 참기름, 달걀노른자와 함께 사용해도 좋다. 올리브 오일과 참기름, 꿀을 같은 분량으로 잘 섞은 후에 달걀노른자를 넣으면 영양이 듬뿍 담긴 린스가 된다.

상쾌한 세안제
손쉽게 꿀을 피부 미용에 활용하고 싶다면 세안물에 한두 방울 떨어뜨려 세안제로 활용해 본다. 꿀의 더운 성질 때문에 피부에 열이 가해져 노폐물을 씻어 낼 수 있고, 살균 작용으로 트러블을 진정시켜 주기도 한다. 비누 세안 후 미지근한 헹굼물에 꿀을 섞고, 얼굴에 묻혀 톡톡 두드려 주기를 반복한다. 마지막에 찬물로 헹궈 내면 탄력 있고 윤기 있는 피부가 된다. 세안 후에 향이 은은하게 남아 상쾌함이 더욱 오래간다.

피부 타입별 화장수
꿀을 매일 사용하는 스킨 로션에 첨가해도 좋다. 피부 타입별로 꿀과 다른 식품을 함께 넣는다. 건성 피부에는 우유와 꿀을 첨가해 주면 보습 효과를 주고, 지성 피부에는 꿀과 와인을 한두 방울 떨어뜨리면 좋다. 와인에 든 알코올 성분이 수분은 남기고 피지는 제거해 주기 때문. 스킨에 섞지 않은 채 꿀과 우유, 꿀과 와인을 1 : 1로 섞은 후 거즈에 묻혀 15분 정도 얼굴에 덮은 후 헹궈 내도 피부가 한결 정돈된다.

피부 맞춤형 팩
꿀은 강한 보습력 때문에 팩제를 만들어 사용하면 피부가 개선되는 효과를 빨리 확인할 수 있다. 싱싱한 야채와 과일을 갈아서 꿀을 섞으면 훌륭한 천연 팩이 된다.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려면 딸기를, 미백에는 오이나 감자를, 문제성 피부에는 녹차가루나 곡물가루를 섞으면 내 피부에 맞춤형 팩이 된다. 과일이나 야채를 강판에 간 후 물기를 적당히 짜내고 꿀을 개어 얼굴에 바르고 15~20분 후에 씻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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