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조지아주 애틀랜타) 출신 R&B 싱어
시아라는 2004년, 이른바 크렁크 앤 비(Crunk & B)라는
새로운 양식을 앞세워 R&B계에 새 바람을 몰고 온 바 있다.
데뷔시절부터 아예 ‘First Lady of Crunk & B’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등장했을 정도였는데,
그 거창한 닉네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데뷔작이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금새 스타덤에 오를 수 있었다.
시아라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Austin)시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군인이었던 까닭에 어려서부터 이곳저곳으로
자주 이사를 다녀야 했다고 한다. 결국 애틀랜타에
정착한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연예인이 되려는
강한 열망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15세 때 가수로
자신의 진로를 정하고 곧바로 한 보컬 그룹에 가입하며
본격적으로 연예계 경력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그룹 내에서 그녀의 자질이 워낙 돋보였던지
그녀는 얼마 후 솔로 데뷔를 권유받게 되는데,
그 결과 프로듀서 재지 파(Jazze Pha)와
작곡가 숀 가렛(Sean Garrett) 등의 든든한 조력자들을
얻게 된다. 작사/작곡에도 나름대로 일가견이 있던
시아라는 가렛과 함께 자신의 데뷔곡 ‘Goodies’를
작곡했는데, 이 곡이 운 좋게도 남부 랩계의
거물 릴 존(Lil Jon)에게 픽업됨으로써 시아라는
스타덤에 오를 기반을 확고히 다지게 된다.
릴 존이 프로듀스한 ‘Goodies’는 그해 빌보드
팝싱글 차트 1위에 오르는 대히트를 기록했으며,
후속 싱글 ‘1, 2 Step’ 역시 2위까지 오름으로써
신출내기 시아라의 주가를 한껏 드높이게 된다.
이 곡들이 모두 수록된 그녀의 첫 앨범 [Goodies]
역시 앨범차트 3위에 랭크되는 대성공을 거뒀다.
이러한 기세에 힘입어 시아라는 2005년 흑인음악
전문지 바이브(Vibe)지가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에서
무려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