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참 운도 없나봅니다.
어렸을적...꽤나 성추행을 많이 당했습니다.
아저씨는 물론 심지어 두살어린 남동생까지도 절 희롱하더군요.
죽고싶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어린 나이라...국민학교 저학년시절이라...
어떻게 할줄을 몰랐습니다. 어째서 학교에선 그런 것에 대한 교육을 시켜주지 않았던건지...
무섭기만 했습니다.....그렇게 어렸을적부터 자살을 생각해오며 살았는데
중학교때 과외선생에게 성폭행을 당할뻔했습니다.
죽고싶어도 참았습니다. 당시 아버지 돌아가신지 몇 달않된 상태라 잊으려 했습니다.
그 뒤로 지독한 순결론자가 되었죠
그런데 너무 잊었나봅니다. 대학처음 올라와 남자를 만났습니다.
호기심에 따라갔지요. 비디오방 데려가더군요.
어쩔줄 몰랐습니다. 과거들이 저를 옮아매어 실실 웃음밖에 않나오더군요.
그래도 외로웠나봅니다. 그 사람에게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 사람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저를 가졌습니다.
그 날 집에가서 죽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차마 못죽겠더군요.
죽은 아빠 만나기가 너무 어렵고 어려워...차마 못 죽겠더군요.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 사람...몇 번이나 제가 실수하면 헤어지자 더군요.
붙잡고 붙잡았습니다. 무서웠습니다.
더러운 내 자신을 더러워진 존재로 계속 놔두고싶진 않았습니다.
그 사람과 사귄다면 그래도 깨끗해질 것 같았습니다.
......
결국 1년 좀 사귀곤...차였습니다.
너무 화가나 저주하네 어쩌네 욕하곤 그 날을 보냈죠.
그 뒤에 너무 무서워서...다시 붙잡으려 했습니다.
내 자신의 더러움이 너무 싫고 싫어. 이 걸레같은 느낌이 몸서리쳐지게 싫어
붙잡고 또 붙잡으려 했습니다.
전화번호 바꾸더군요.
그 뒤로 걸레란 말에 사로잡혀 폭식하고 토해내고 사람들 피하며 살아왔습니다.
몇 번이나 손목을 칼로 그었습니다.
그러다 홀로인 어머니가 보이더군요.
저 먼저 죽을순없었습니다. 아빠보냈는데 어떻게 저 먼저 갈수있겠습니까.
주변사람은 보입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왠 남자가 치근덕대다 제 몸을 건들더군요.
다시한번 구역질나는 제가 떠올랐습니다.
끔찍해졌습니다.
남자들은 어떻게 다 같이 더러운 짓밖에 할줄모르는 건지...
책임질 것도 아니면서 쉽게 건드리는건지...
죽이고 또 죽이고 싶어졌습니다.
이 괴로움!!! 날 건드렸던 모든 더러운 인간들의 모습과 행동이 기억에 남아
떨어지질 않습니다.
죽이고 싶고 죽이고 싶습니다.
이젠 남자만 보이면 치가 떨리고 살인욕에 사로잡힙니다.
그 놈들을 죽이기만 한다면 내 자신이 조금이라도 깨끗해질것같아서...
이 더러움을 면할수있을것같아서...미치겠습니다.
죽고싶습니다.
어째서 내가 이렇게 변해버린 건지...
나에게 남자란 더러운짓만 생각하는 구역질나는 존재입니다.
나에게 남자란 죽여야만하는 존재입니다.
내 하체가 없어졌으면 하는 느낌.
이 뒤틀리고 싶은 느낌.
죽고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을수가 없습니다.
남들 들으면 욕먹을 얘기밖엔 되지않지요.
괴로워 남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