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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쌀장사들...

장형준 |2006.09.29 22:47
조회 71 |추천 0
우리 동네 윗쪽에 미곡종합처리장(RPC)이 있다.
보통 마트에서 사 먹는 대부분의 쌀은 바로 이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생산된다.
쌀을 사거나 구경하면서 함 유심히 읽어 보시라.
한마디로 이 미곡종합처리장(RPC)은 대형 쌀장사 기업이라고 보면 맞겠다.
하지만 농촌에서는 이 미곡종합처리장(RPC) 쌀을 별로 좋게 바라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보통 20~30% 정도 묵은 벼를 함께 넣어 도정하기 때문이다.
이유는 이 미곡종합처리장(RPC)이 규모를 갖춘 기업이다 보니 이윤 추구가 우선인데 이렇게 하지 않고는 운영이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이유이다.
윗쪽 마을에 있는 이 미곡종합처리장(RPC)은 작년에도 문제를 일으켰다.
통상 미곡종합처리장(RPC)은 햅벼와 함께 묵은 벼를 섞는데 일반적인 비율보다 훨씬 많은 비율을 섞어 대구에서 쌀 도매상으로부터 고발을 당한 것이다.
사장이 잡혀가고 구속이 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그런데 오늘보니 정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알고보니 영업정지를 먹었다고 한다.
이유는 중국쌀을 수입해서 우리쌀인 것처럼 속여서 팔았다는 것이다.
정말 파렴치한이라고 밖에는 할 수 없다.
한 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어쩌면 미곡종합처리장(RPC)의 일반적인 모습일지도 모른다.
재수없이 걸려든 것 뿐이고.
이번에는 설사 다시 나온다고 하더라고 영업을 못하게 해야겠다.
주변 농부들과 힘을 합쳐 정문을 농기계로 막는 무력시위를 준비해야겠다.
이 미곡종합처리장(RPC)의 나쁜 쌀장사는 결국  우리 화순쌀의 평가를 나쁘게 만들어 우리 화순 농부를 죽이는 악질적인 범죄이기 때문이다.

황금눈쌀을 드시는 분들중에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
"보기에는 별로였는데 밥맛은 좋아요."
당연하다.
시설이 미곡종합처리장(RPC)만큼 대형화 되고, 최신식은 아니지만 벼 만큼은 100% 믿을 수 있는 햅벼로 도정한 햅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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