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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바닷길 열리는 그곳에서)

방승일 |2006.09.30 07:43
조회 595 |추천 4


제부도(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에 위치)..예전에 후배 싸이에 제부도 사진을 보고 근처에 가면 한번 가보리라..하다가..결국 벌초 끝내고 다음날 돌아가는 길에 잠시 들리게 되었다..

 

그나저나 주말에는 제부도로 가는 길이 엄청 막힌다..가나 오나..각오는 하고 가야할듯..그나마 흐려서 덜 막힌듯 싶더만 후후

아니면 대부도로가서 시화호쪽으로 빠져서 월성IC로 갈껄 그랬나...하긴 거기도 막히겠지..ㅎㅎ

 

위 사진에서 정면에 보이는 톨게이트 비슷한게 제부도로 들어가기 위한 요금소..65세이상은 무료..성인1000냥이란다..물때는 맨 아래 사이트주소로 가시면 알수 있음..그날 하루종일 물길 열리는 시간대라 마음 푹놓고..드라이브~~

 

 

요금소 지나자마자 보이는 멋진 전경들..지평선과 수평선의 만남이라고 해야하나..너무 멋져서그런지 아가씨들 여기저기 차에서 내려 사진찍고 그러시더만..ㅎㅎ..

하여간 물빠진 전경과 물찬 전경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어릴때 인천에 살아서 그런지..낯설지 않은 풍경인데도 새삼 새롭게 느껴진다.

 

 

물빠진 벌모습..그야말로 서해의 장관이다..저 멀리 있는 바닷물이 밀물때 여기까지 차오른다고 하니..눈으로 보기전에는 믿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가끔 뉴스에 조개 캐던 관광객들이 밀물때 갇혀서 조난을 당하는 뉴스가 심심치않게 나오니..서해에서는 바닷물 들어올때는 갯벌에 발을 들여놓지 말아야한다는 말씀..

 

 

마치 갯벌에 자주색 꽃이 핀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호미로 긁으면 바지락이 왕창 쏟아져 나올것 같기도 하고..ㅎㅎ

 

 

드뎌..제부도 입구..여기서 왼쪽으로가면 매바위와 해수욕장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가면 나무난간으로 만들어진 산책코스와 음식점들을 만날 수 있다..물론 이 세개가 결국은 만나지만 걸어야하기에(생각보다는 꽤 긴 코스인지라 차로 두번 이동하는게..ㅎㅎ)

 

 

주차장겸..음식점들..차를 세우기에 조금 복잡할 수도 있겠다..다들 조개구이 먹던데..

 

가끔 여기서 사고도 나는데 다름아니라 주차하지말아야 할곳에 주차해서 밀물때 물이 들어와 차를 집어 삼키는 사고가 나기도 한다..주인 잃은 차들은 아무소리없이 바다에 잠수함..(주의 : 지정된 곳에만 주차할것.)

 

 

산책로에서 유유히 지나가는 요트를 한번 찍어본다..저 요트를 보고 있자니..

 

날이 밝았으니 이제 여행을 떠나야 하리.

시간은 과거의 상념 속으로 사라지고

영원의 틈새를 바라본 새처럼 그대 길 떠나야 하리.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라.

그냥 저 세상 밖으로 걸어가리라.

한때는 불꽃 같은 삶과 바람 같은 죽음을 원했으니

새벽의 문 열고 여행길 나서는 자는 행복하여라.

(중략)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 류시화

 

 

역시 이곳은 연인들의 섬인가보다..가족들도 많이들 오지만 연인들끼리 걷는 곳인듯 싶다.

사람마다 보는 시각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어떤이는 감탄을 또 어떤이는 별거 없네..

역시 여행은 마음으로 느껴야 하는데..눈으로만 보는 여행은 그리 큰 인상을 못남기는 듯 싶다..

 

자자 마음으로 느끼는 여행을 해보시기를..쿠쿠..

 

 

물이 들어오면 바닷길을 걷는 기분으로..물이 빠진 상태는 하늘 길을 걷는 기분으로..

하여간 목재로 된 길을 걷는 느낌이 꽤 좋다..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서 그런지 게같은 거 잡으러 많이들 내려가기도 한다.

 

 

사람없을때 찍어볼려고 한건데..두사람이 방해를 하네 ㅋㅋ..

 

 

저멀리 대부도가 보인다..낙조가 생겼으면 더 멋지겠는데.아쉽게도 산산이라는 태풍의 영향으로 구름이 잔뜩 끼여 있다..

 

 

제부도 해수욕장..제부도에 해수욕장이 있는줄은 몰랐다..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온것이 아니기에..하여간 탁 트윈 곳을 바로보는 느낌 아실라나..ㅎㅎ..여기가 아니여도 가까운 바다에가서 이 기분을 느껴 보시기를..ㅎㅎㅎ

 

하여간 저 멀리 매바위가 보인다..제부도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소...오늘의 하일라이트가 될 장소..ㅎㅎ

 

 

매바위까지 걸어가도 되지만..시간상..다시 주차된 차로 가서 타고 매바위로 이동..커다란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오면 바로 옆에서 갯벌체험을 한다..호미도 대여해주기도 하는데..할꺼라면 역시 한개 챙겨서 오는게 ㅋㅋ

 

 

해수욕장 백사장쪽에서 한장 찍어본다..연인끼리 두손잡고 걷기에 좋은 곳인듯 싶다..물때 놓치면 제부도에서 못나간다..연인들이여 참고하시오~~쿠쿠

 

 

매바위..옛날 이곳에 둥지를 튼 매들이 많아서 불려진 이름이라고 한다. 하지만 요새는 안온다고 한다..사람들이 무지 많이오니..ㅎㅎ

하여간 저 매바위들은 모두 파도가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사실..오랜 세월동안 깎이고 깎여 현재의 모습으로..변신..

 

매바위 뒤로 죽 보면 충남 당진군에 속하는 섬들이 보인다..서해대교를 아래쪽은 충남 당진군이고 위쪽은 경기도 화성군..

 

 

구름이 쫙 껴서 그런지 또다른 맛이 난다..개인적으로 매바위도 멋지지만..이 물빠진 바닷길에 난 모래길이 인상적이다..눈으로 보는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디카에 담지 못해서 못내 아쉽지만..그래도 그 멋진 전경만큼은 그런대로 보여주는듯 싶다.

 


제부도해수욕장 모습..저멀리 바이킹도 있고 그러던데..거기까지는 안가보고..멀리서 그냥 백사장위주로 찍어본다..

 

 

어떤 CF장면의 장소이기도 한곳인데.....

 

원래 매바위가 4개였는데..70년대 갯벌 개간한다고 하나를 밀었다고 한단다..자연은 자연그대로 두었을때가 가장 아름다운것이 아닌가 싶다..

 

 

물빠진 갯벌에 속살을 드러낸 길처럼 인간의 길이 생긴다..마치 어서 오라고 하듯이..

 

초등학교때 배운 섬집아기 노래가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라가면 /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 바다가 들려주는 자장 노래에 /

팔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가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 다 못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래길을 달려옵니다.

 



왼쪽 상단은 밀물때의 매바위고 아래쪽 왼쪽은 밀물때의 연결 도로이고 오른쪽 사진은 썰물때의 연결도로

 

 

맨 끝에 있는 매바위에서 제부도 방향으로 찍어 봄..

왼쪽은 해수욕장이고 오른쪽은 갯벌 체험장..매바위 근처에서도 갯벌체험하기도 하지만..주로 오른쪽에 사람들이 몰려 있다.

누가 말했던가..바다가 육지라면..ㅎㅎ 딱 육지 되었네..

 

 

매바위에서 제부도 방향으로 찍어본다..이렇듯 모세현상이 일어나는 곳이 몇개 더있는데 그곳은 바로..

 

진도(전남 진도군 의신면 모도리 : 2.5km), 무창포(충남 보령시 : 1.5km), 사도(전남 여수시 화정면 사도리 : 1.5km), 서건도(제주도 서귀포시 : 약 300m), 실미도(인천시 중구 무의동), 변산반도(전북 부안군 부안읍 변산반도 : 1km), 웅도(충남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 : 약 700m), 소야도(인천 광역시 옹진군)가 있다.

 

 

섬에서 제일 멀리 떨어져 있는 매바위..그래서 그런지 사람들마다 셔터를 눌른다..매바위를 한바뀌 돌아보기도 하고..

 

이 매바위는 각도와 그날 날씨와 낙조현상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우리들에게 선사한다. 밀물때는 반쯤 물에 잠기면서 급한 소용돌이를 일으켜 위험하기도 하고 썰물때는 이렇게 밑바닥까지 그 모습을 완전히 드러낸다.

 

 

매바위쪽에서 본 제부도와 한바도 연결길이 보이는데..찍힌 사진에는 잘 안보이네 ㅎㅎ

 

 

제부도의 낙조를 못 본것이..꽤나 아쉽다..그러나 가야할 길이 있기에..다시금 요금소로 향하는 길에서 한컷 찍어본다..저멀리 대부도가 보이고..대부도와 연계해서 시화호쪽도 볼만하다던데..ㅎㅎ

아참, 제부도에서 나와 조금 달리면 기차 까페 바다로 가는 기차(남이석&이휘재의 멋진 만남 프로였나)가 있으며 도로 양쪽으로 포도판매대와 대하(왕새우)파는 곳등이 즐비하다는 사실..참고하시라..

 

하여간 물때를 알아야 건너갈수 있으니 아래 국립해양조사원사이트가서 그 날짜 물때를 알아보고 출발하시는게..좋아요..그냥 갔다가 밀물 때면 들어가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ㅎㅎ

 

국립해양 조사원(바다 갈라지는 시간대를 알 수있음..조석, 조류, 해도 등등)

http://www.nori.go.kr/korea/K041000/k041000_01.asp?name=K041004&idx=5

 

 

제부도..위에서 보니 또 달라보인다..흰원이 산책로와 부두가 음식점들이고 노란원이 매바위이다..흰원과 노란선 사이가 제부도 해수욕장이고 빨간원이 요금소..빨간원에서 제부도까지 길이 엷게 보인다..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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