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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수채화 비 오는 날유리창에 만든한 폭의 수채화

홍영은 |2006.10.02 15:24
조회 26 |추천 0


 

어느 수채화

 

비 오는 날

유리창에 만든

한 폭의 수채화

 

선연하게 피어나는

고향의

산마을

 

나뭇잎에 달린

은빛 물방울 속으로

흐르는 시냇물 소리

 

물결따라

풀잎 위엔

무지개 뜬다

 

그 우으로 흘러오는

영원이란 음악

 

보이지 않는 것들을

잡히지 않는 것들을

속삭이는 빗소리

 

내가 살아온 날

남은 날을

헤아려 준다

 

창은 맑아서

그림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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