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장에 괴물이 산다...
롯데 씨네마에서 본 그 괴물보다 더 흉폭하고, 못 생긴 괴물이....
그 놈을 잉태했을때 그 부모가 포르말린 용액을 먹고
괴물영화로 태교를 했는지..
하는 행동 하나하나
생각하는 하나 하나가 인간이라고 하기에는
그 도를 넘어서는 것 같다..
죄는 미워하데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했는데..
참 질기고도 질긴 인연이다..
한 이년 동거동락했으면 이제 서로 서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 주어야 하는지 알때도 되었을 텐데...
고운정은 없어도 미운정은 생길 때도 되었는데..
지나간 시간이 야속할 따름이다..
말과 행동이 일치 하지 못하는 인간..
자기만이 나라를 위해 충성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아주 어리석은 인간..
자기의 행동에는 너무나 관대하면서
남에게는 철저함을 요구하는 잘못된 리더의 전형적인 표상...
바로 내가 매일매일 보아야 하는 그 괴물이다..
어저께는 너무 열이 받아 그 동안 키워온 갑바와 삼두로
그 놈의 몇개 남지 않은 대가리 숫을 확 뽑아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는데,
집에 있는 토끼 같은 아이들이 생각이 나
또 다시 참아 버렸다.
참는 것 만이 능사는 아닌데..
내가 참고 마음을 추스리는 그 시간 동안
그 괴물은 또 다시 나를 공략하기 위한
작전을 짜기 위해 혈안이 될텐데...
전능하신 하나님!!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내 모든 형편을 잘 아시는 주님!!
저에게 힘과 용기와 지혜를 주세요..
진정 저에게는 참고 인내하는
배역 밖에 주실 수 없으신 겁니까?
참고 인내하고 살아가는 역활만이
저에게 주어진 것이라면
저는 이제 그 배우를 그만 두고 싶습니다..
그 연극을 그만 하고 싶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참고 견뎌야
당신께서 원하시는 연극이 완성 될려는지요...
어젯 밤도 그 괴물에 대한 분노와 미움으로
하얀 밤을 보냈습니다.
오늘 하루 그 괴물을 내 마음속에서 지울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