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올해 21살이구요
저희엄마 올해 42살이십니다.
19살된 남동생하나잇구요.
저희 아빠는 제가 13살때 간암으로 돌아가셧습니다.
이런얘기하는거 많이 부끄럽지만요..
너무 가슴이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아빠가 13살때 돌아가시고 엄마가 고생을 많이 하셧다는거 정도는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제 동생도 꼭 성공해서 엄마한테 잘하려고 뭐든 항상 열심히 했구요..
그런데 엄마가 제가 15살때부터 밤에 일을 해야 한다며 저녁 6시에 나가셔서
새벽 5시쯤에 들어오시곤 하셧습니다.
아빠 병원비도 다 못갚은상태였고 그렇다고 턱하고 도와줄 친척이 있었던것도 아니구요.
엄마가 밤에 일을 하면 돈을 더 많이 벌수 있다고 해서 저랑 제동생도
그러려니 생각을 햇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술을 마시고 오시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는 항상 혼자 막 우셧던게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16살 때 엄마가 처음으로 담배를 피우시는 걸 봤습니다.
그리고 술을 많이 드시고 들어오는 날에는 항상 술주정을 심하게 하시기 시작했습니다.
후.. 힘드시니까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저도 술집같은데 일가시는거 알고잇엇습니다.
저녁 6시만 되면 봉고차가 엄마를 데릴러 왔는데 단란주점이라고 차에 써있엇거든요.
솔직히 무지 싫었지만 어쩌겠어요..
그런데 저희 윗집에 사는 저와 같은 반인 남자애가잇엇는데요
어느날인지 교실에서 친구들이랑 놀고잇는데 저한테 오더니
"니네 엄마 술집다니지?"
이러더라고요.. 무지 큰소리로.. 애들 시선이 저한테 다 집중되는것 같앗습니다.
전 아니라고 하긴했는데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것 같앗습니다.
그때서 부터였던것 같습니다.
엄마가 너무 미웠습니다.
방하나짜리에서 살앗는데요.어느날은 학교에 가면 애들이
"너 교복에서 담배냄새나~"
"너한테서 술냄새나~"
이런소리도 많이 들었구요..
그럴 때마다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엄마한테 한번은 집에선 담배안피면 안되냐고 술집 안가면 안되냐고 대들엇다가
맞은적도 있구요.
그러구 나가시면 또 술 만땅 취해서 들어와선 자는 저랑 제 동생을 깨워가지고
울고불며 신세한탄을 하시곤햇습니다.
힘들면 그럴수도 잇지만 어린 저와 제동생한테는 정말 고문과도 같은 일상이엿습니다.
고등학교를 올라가서 부턴 급식비 , 수업료 이런것도 안내서 맨날 밀려서
담임선생님한테 불려다니고 .. 그럴때마다 너무 창피해서 죽고싶을 정도였습니다.
제동생은 18살때 아에 집을 나가서 일을하면서 지금까지 지내구요
동생이 나간뒤론 술주정도 더 심해지고 이제는 밖에서 아줌마들이랑 싸우고
그러는건 아주 일상이 되버렸습니다.
딸된 도리로서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제발 정신좀 차려줬으면 좋겠는데
엄마는 맨날 술만 마시려고 합니다.
아직 방 2개짜리 월세방에서 살구요
제가 경리일봐서 한달에 100만원 받은걸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도 결혼도 해야하고 솔직히 결혼 이전에 집한번 가져보고 싶어서요
한달에 40만원 적금붙고 20만원 제 한달 생활비 쓰고 나머지 엄마 드리면
반은 술값으로 지출되는 것같습니다.
엄마는 이곳저곳 안아픈곳이 없다면서 일도 안하십니다.
그럴때보면 정말 저희 엄마지만 너무 밉습니다.
아직 42살이신데.. 밖에 나가면 일할곳 하나 없겟습니까?
제가 엄마 술좀 그만먹고 차라리 그돈으로 고기를 먹자고 그러면
그날 또 술 진탕 드시고는 새벽에 절 흔들어 깨워서는
울고 불며 하면서 니가 나한테 해준게 머가 잇는데 술먹는거 까지 지랄하냐는둥
니때문에 내가 고생한거 생각하면 니년놈들 죽여버리고 싶다고.그러는데
그런소리 들을 때마다 집을 뛰쳐나가버리고 싶을정도입니다.
자식된 도리로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자식을 낳았음 그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부모들도 다 하는데 왜 울엄마는 그걸 보상받으려 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러는 엄마는 나한테 해준게 모가 잇냐고 막 따지고 싶습니다.
제가 학교다닐때 애들한테 술냄새난다는둥 그런소리 들을 때마다 엄마한테
울고불며 하면서 애들이 그랫다 그러면 데꼬오라고 하시고는 또 술만 진탕 먹고와서는
결국은 저한테 울고불며 욕이란 욕은 다하고 , 난 그렇게 어린나이에 상처받고
그렇게 살아왔는데 엄마는 그런 제 마음은 하나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휴..그렇다고 제가 엄마한테 막 따지고 들면 저희 엄마 성격에 또 술먹고 난리를 치시겠지요.
제가 울면서 사정사정을 해도 들은척도 안하시는데 , 이젠 정말 술좀 안마시고
정신좀 차리셧음 좋겟습니다..
안그럼 제가 미쳐서 견디지 못할 것 같아요..
에휴.. 오늘도 술 먹고 울고불고 한바탕 난리 치루고
겨우 잠재우고 전 잠도 안오고 속도 상하고 해서 끄적였습니다.
오늘도 잠자긴 다 글른것 같네요..에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