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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DS
일본 CESA(Computer 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에서 주최하는 동경게임쇼에는 전통적으로 닌텐도가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닌텐도 관련 상품들이 전시되어 왔습니다. 닌텐도는 출전하지 않지만 수많은 서드 파티들이 각자의 소프트를 내세워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그만큼 닌텐도를 빼놓고는 일본 게임 시장, 아니 전 세계 게임 시장을 논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이번 동경게임쇼 2006도 닌텐도 DS가 워낙 세계적인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까닭에 회장 곳곳에서 DS와 DS 게임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동경게임쇼 2006에는 닌텐도가 직접 참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서드파티 덕분에 NDSL 화이트 키오스크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파워프로군 포켓], [월드사커 위닝일레븐 DS], [우리들의 태양 - 장고 & 사바타] 등 DS 타이틀 다수를 출전한 코나미 부스. 코나미 부스에 직접 등장해 인터뷰에 응한 코지마 히데오 프로듀서는 PSP 쪽의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 만큼이나 DS로 출시한 [우리들의 태양]에 대해서 많은 홍보를 했습니다.
[파워프로군 포켓]의 시연화면. DS의 듀얼 스크린을 이용해 투-타 대결 외에 주자 및 내야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게끔 배려한 것이 눈에 띕니다.
PSP용 [월드사커 위닝일레븐 10 유비쿼터스 에볼루션]과 나란히 놓인DS용 [월드사커 위닝일레븐 DS]입니다. 역시 DS의 듀얼 스크린을 활용해 전략, 전술을 지정하는 화면을 특색 있게 꾸며놓은 것이 재밌었습니다.
[월드사커 위닝일레븐 DS]를 즐기고 있는 게이머들
남코 부스에 전시된 DS용 [테일즈 오브 템페스트] 시연대입니다.테일즈 시리즈의 인기는 기종이 바뀌어도 여전합니다.
스퀘어-에닉스 부스에서는 PS2용 [성검전설 4]와 더불어 DS 용 [성검전설 히어로즈 오브 마나]의 트레일러 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DS의 매력은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아이디어 넘치는 게임들이 많다는 점인데, 이번 동경게임쇼 2006에서도 메이저 부스 외에 중소 규모 게임사들이 내 놓은아이디어 넘치는 게임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DS를 걸어놓은 부스는 아무리 이름없는 업체의 게임이라고 해도 관람객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차세대 게임기와 휴대용 게임기들이 주를 이룬 가운데, PS2와 대결 구도였던 닌텐도 게임큐브 용 소프트 [나루토 4]가 눈에 띄었습니다. 툰 셰이딩을 사용한 이 게임은 [길티기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현란한 기술과 빠른 전개가 몰입을 도왔지만, 점점 내가 뭘 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버튼을 연타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유유백서]나 [나루토]와 같은 인기물은 콘솔 세대를 불문하고 여전히 부스에 전시되어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XBOX 360
한편 XBOX가 일본 시장에서 참패한 이후 절치부심한 마이크로소프트는 XBOX 360 마저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이번 행사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360 부스는 다른 메이저 업체들에 비해 특별히 많은 투자를 했다거나 그간 그랬듯 대규모 물량 공세를 펼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시장에 통할만한 기대작들을 중심으로 알차게 꾸며놓아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진짜 전쟁은 이제부터라는 듯이 말입니다.
[DOAX 2]를 즐기기 위해 몰려든 인파. 마이크로소프트 XBOX 360 부스는 [로스트 플래닛], [DOAX 2] 등 기대작의 키오스크를 많이 설치해두어 일본 게이머들이 XBOX 360도 해볼만하다는 느낌을 갖도록 도왔으며, '초기대작'으로 분류되는 [로스트 오딧세이]나 [블루 드래곤] 같은 게임은 별도 공간에서 제한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해 기대 심리를 더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DOAX 2] 행사 중 하나였던 도우미들의 무대.
[DOAX]가 아무래도 테크모의 여성 캐릭터들을 앞세운 게임이다보니 게임 캐릭터만큼이나 매력적인 여성 도우미들을 대거 무대에 올려 많은 게이머들의 혼을 빼고 있었습니다.
XBOX 360 부스에는 일본 시장에서의 참담한 성적과는 관계 없이
정말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고, 또 많이, 재미있게 게임을 즐겼습니다.
일본 및 아시아 게이머들을 위해 XBOX 360으로 출시된 [슈퍼로봇대전 XO].특별히 XBOX 360 만의 눈에 띄는 새로운 요소가 있다기보다는 [슈퍼로봇대전]이라는 시리즈를 XBOX 360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큰 의의를 둘 수 있는 타이틀입니다.
제한적으로 [블루 드래곤]과 [로스트 오딧세이]를 즐길 수 있었던 공간. 앞쪽에는 블루 드래곤 캐릭터를 귀엽게 만들어 두었는데, 이 앞에서 사진을 찍는 내/외국인들이 정말 많아 이 게임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높은지를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류스타 이병헌씨를 게임 속 주인공에 페이스 매핑한 [로스트 플래닛] 키오스크. [DOAX 2]와 마찬가지로 멀티플레이 8대, 싱글플레이 8대의 대규모 키오스크를 준비해두고 많은 게이머들이 직접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 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존 인물을 페이스 매핑한 게임은 PS2 용 [귀무자] 시리즈가 대표적인데,드라마를 통해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인물이 게임 속 SF 세계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사실이 사실감을 깨지 않을까 걱정도 했던 것이 사실이지만,실제 게임을 즐겨보니 이미 발매된 [고스트 리콘]을 능가하는 완성도와 몰입감 넘치는게임성 때문에 콘솔용 FPS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대만족이었습니다.
발매된다면 반드시 구입하길 권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소프트였습니다.
XBOX 360의 라이브 및 가전 기기로서의 매력을 한가득 설명했던 메인 부스의 이벤트
이미 일본 아케이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 마스터]의 XBOX 360 판 시연대입니다. 남코-반다이 부스에 전시된 이 타이틀은 MS에서 밀고 있는 주력 타이틀에 버금가는 관심을 받았으며, 완전 2D 원화같은 느낌의 툰 랜더링 3D 그래픽과 움직임이 아주 완성도 높았습니다. 사람들의 평가도 아케이드의 터치스크린을 사용할 수 없는 점을 제외하고는 '완벽한 이식'이라는 것이 중론이었습니다.
PS2 진영의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와 비슷한 느낌의 [트러스티 벨 - 쇼팽의 꿈]입니다.바로 뒤쪽에 [데일즈 오브 데스티니] 키오스크가 있었던 까닭에 아마도 '테오데'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 게임에도 대부분 주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진검 승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검호 제로].이 타이틀 역시 일본 및 아시아 시장에 통할만한 XBOX 360 타이틀로 준비되었습니다.
탁구를 소재로 한 XBOX 360 용 [테이블 테니스] 입니다.
강력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콘솔로 고작 탁구냐! 라고 물을 수 있겠지만,실제 게임의 퀄리티는 여타 테니스 게임들에서 보여지는 것 이상으로 만족스러웠고 '탁구'라는 스포츠 자체의 게임성도 잘 살려
나름대로 매력적인 소프트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