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모든 것에 두려움을 갖고 있었지만,
스스로에게 그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는 지혜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 지혜는 햇빛이 들어오는 창문 앞에 버티고 서서
창을 모두 가려버렸다
그녀는 자신의 방에 있는 오래된 가구의 빛이
바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녀는 구석에 앉아 있었다
그녀는 부서지기 쉽고, 몹시 지쳤으며, 환멸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녀는 언제나 자유로워야 할 감정을
통제하고 가두려 애썼고, 과거에 겪었던 고통의 잣대로
다가올 미래의 사랑을 판단하려 들었다
첨부파일 : wr(7178)_0250x0170.sw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