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사랑의 발병단계...

이수현 |2006.10.06 22:04
조회 106 |추천 6


사랑

어느 순간부터인지 모르게 감염되어

심장속에 잠복해 있다가, 차츰 발병하기 시작한다.

 

초기에는 어떤 한 사람을 자꾸 떠올리게 되는

환각증세가 나타나고,

가끔 어지럼증과

심장이 터질듯한 경련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리고 시각에도 이상이 생기는데,

온 세상이 너무 눈부시게 보이고,

청각에도 문제가 생겨,

다른 말은 잘 안들리더라도

그 사람 이름만은 크게 들린다.

 

하지만 말기에 다다를 수록,

애증과 같은 합병증상이 나타나고,

마음 한 구석이 쓰라린 아픔이 동반되기도 한다.

잇따라, 화창한날 눈부시게 예쁜 꽃을 봐도

슬퍼보이는 등의 시각이상과 감정 왜곡이 나타난다.

또 청각에도 이상이 생겨

경쾌한 음악도 왠지 슬프게 들리며,

'이별'이란 단어만 유독 귀에 들어온다.

 

이 병은 완치 되더라도,

'그리움'이란 휴유증이 남게 되는데,

이것은 거의 삶을 마감할때까지

지병과 같이 짊어지게 될 확률이 높다.

 

이 병은 여러 유형이 있지만,

그 중 '짝사랑'이란 유형은 유독 아파서,

건장한 사람도 시름시름 앓게 될만큼

투병기간동안 매우 고통스럽다.

추천수6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