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꽃구경도 봄꽃 구경 못지않게 색다른 매력이 있다. 특히 한들한들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의 모습은 마음을 뺏겨버릴 만큼 황홀하다. 곡성에는 사람이 푹 빠져들 만큼의 굵직함이 있고 풍성함이 있는 코스모스 밭을 지천에서 볼 수 있다. 기다란 줄기 끝에 얇은 8장의 꽃잎과 노란 꽃자루를 달고 있는 코스모스는 흰색, 자주색, 연분홍색 등 그 색깔도 가지가지. 곡성 석곡리의 보성강변에 조성된 코스모스 단지는 봄부터 코스모스 씨를 수십 가마 씩 뿌리고 거름을 주어 가꾸어낸 코스모스 밭이다. 보이는 것은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바람에 한들거리는 코스모스뿐, 강둑을 따라 나 있는 산책로는 가을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할 터. 곡성읍 장선리 섬진강 자연생태공원에도 강둑 양쪽에 가꾼 코스모스 꽃길이 2km가량 펼쳐져 있고 갈대와 메밀꽃도 연분홍으로 하늘거리는 코스모스와 함께 어우러진 풍경이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