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한글날에 생각하는 아름다운 말과 글

이동현 |2006.10.09 13:05
조회 51 |추천 0

한글날에 생각하는 아름다운 말과 글

 

오늘 9일은 560돌 한글날이다. 한글날이 다시 국경일로 되살아나 처음 맞는 날이다. 한글날은 1991년 바다의 날, 소비자의 날 같은 여러 기념일 중 하나로 격이 낮춰졌다. 나라 말의 중요성, 나라 말의 고마움, 나라 말의 역사, 나라 말의 수난을 알지 못한 無知무지의 결과였다.

 

 세계 많은 민족이 자기 언어를 표현할 문자를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한글처럼 분명한 시기(1446년)에 특정한 사람들(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사들)이 완전히 독창적인 새 문자를 만들어 국가 공용문자로 사용한 것은 유례가 없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자기 말이 있음에도 그것을 표현할 문자를 갖지 못해 영어 알파벳을 빌려다 쓰는 궁색한 처지를 면하지 못한 걸 보면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알 수 있다. 한글은 불과 24개의 낱자를 써서 한국인이 내는 거의 모든 소리를 표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만큼 과학적이고 편리한 글자다.

 

한글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됐고 우리 국력이 커가면서 세계 48개국 590여 개 대학에서 가르치는 국제적 문자가 됐다. 한글의 과학성과 아름다움에 대한 외국학자들의 관심과 찬사도 높다. 그런데 정작 본고장인 우리나라에서 한글의 처지는 고단하기 짝이 없다.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는 걍(그냥) 짱나(짜증나) 열라(매우) 지대(제대로) 따위 통신언어와 羅ⓡⓖ孝(나알지요?)처럼 해독할 수 없는 언어파괴 현상이 아름다운 우리 말에 무수한 생채기를 내고 있다. 일반 국민의 언어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방송의 연예오락프로그램은 비속어·은어·비표준어 경연장이 된 지 오래다.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국어실력이 빈약해 기획안이나 보고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못하는 신입사원들의 문장력에 혀를 차고 있다.

 

한국어는 남북한 7000만 명만 계산해도 사용인구 세계 15위권에 드는 언어다. 우리 문화의 사명은 그 한글에 깊이와 아름다움과 정확성을 더하도록 가꿔가는 것이다. 국경일이 된 한글날을 그저 생일잔칫상 하루 잘 차려먹는 날쯤으로 넘길 것이 아니라, 이 겨레문화의 꽃을 어떻게 하면 풍요롭고 품위 있게 키워나갈 것인지 다같이 생각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동현이의 한마디

 

자음 14개 모음 3개 17개 문자로 모든 소리를 표현할수 있는 세계적인 발명 한글을.. 영어를 못 하면 세계화에 뒤지고 있는 현실??

너무나 슬프다. 영어는 한글보다 우수한 언어가 아니다. 영어를 쓰고 있는 나라들이 우수한 강국이기 때문에 많이 배우려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전 세계에세 많이 가르치려고 하는 것 보다는 우리의 언어로 쓰인 것들이 아주 우수할 때 한글을 배우려고 노력할것이다. 먼저 우리의기술과 힘을 키워야 한글의 위상이 높아진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