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보내며
난 생처음 추석을 혼자 지냈다.
이제 남은건 늙어 버리신 아버지와 나...
그리고 소식을 알수 없는 형... 나이가 들어 더이상 어리광을 부릴수 없는 누나... 그리고 주님...
전주에서 차를 내려 무거운 공기가 나를 짖눌럿다...
과거에 기억들이 한순간 날 욕하는 듯 했다.
난 이제 돌아갈수 없는 과거를 그저 떠올려 보는 일 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내리는 차편에서 눈물이 흘러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사고 말았다.
강직해 보이려는 나 자신에 욕심에 부러져 버린 가지 처럼 이제 더이상 반듯하게 펴지질 않는다.
과거에 기억을 여행 하듯 전주에 이곳 저것을 걸어 다녔다.
너무도 많은 기억 들인지라 힘이 들엇다. 허나 너무도 생생하게
내 손과 내 가슴에 아직도 느껴지는 것은 날 또 슬프게 한다.
아주 어린 꼬마부터 세상을 알기 시작한 나이 그리고 지금을 만들어 버린 어제까지
사람은 항상 후회하고 생각하고 다짐한다. 이제는 그러지 않으리라
다시는 그렇게 살지 않으리라. 난 강해지겟다. 난 할수 있다.
허나 지금 난 이 모든 생각들과 별개에 서고 싶다.
강해지길 바라지도 않고 .
후회하지 않길 바라지도 않고.
그저 물처럼 높은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 가고 싶을 뿐이다.
강물처럼 좁은 물에서 시작해 바다로 흘러 가고 싶은 생각도 없다.
다만 기도 하고 싶다.
나와에 기억을 가진 사람이 모두 행복해 지기를
삶에 충동을 느낀 5년전 그리고 불과 몇개월전
난 충분히 행복하게 살았다고 말하고 싶다. 더이상은 욕심이리라.
욕심을 부려 이리 된것이리라.
그저 조용히 욕심없이 살아가고 싶다. 아주 조용히...
숨 소리조차 들리지 않도록...
이젠 더이상 남에게 피해 주고 싶지가 않다.
더이상은...
몇일을 기도 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는다. 그저 조용히 날 내려 보실뿐
주여 저에 기도를 들으소서...
한참을 것다. 내 발길이 멈춘곳은 과거에 추억중 일부이던곳...
내가 삶의 충동을 느꼇던 곳이었다.
그 벽앞에 무릎 꿇고 잠시 기도를 올리고 나서야 난 생각했다.
나에 행동으로 또 다른 문제를 만들수도 있다는 것을...
허겁지겁 달려 집으로 향하던 그길에 난 눈물을 쏟고 말앗다.
눈물이 마른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너무도 많은 눈물이 나와버렸다.
이젠 내가 그 벌을 받아야 할때 인걸 알것같다.
내 욕심들로만 내 이기심으로만 살아왔던 모든 과거에 벌을
주여 저를 벌하시나이까 그벌을 달게 받으메 그들의 고통과 짐을 덜어 주소서...
서울로 돌아 오는 길에 지나치기 힘든 길을 걸어야만 했다.
아마도 전주로 오는 버스는 항상 날 무거운 공기로 누를것만 같다.
밤을 새며 기도하기를 2일이 지나 난 그렇게 추석을 마무리 지엇다.
이젠 돌아 갈수 없는 추억이지만 몸서리 칠정도로 간절한 추억들에
난 항상 기도 하며 살리라. 조용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