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로쓰기에 대하여
내가 아직 어린시절 우리들의 신문은
세로로 되어있었고 한글과 한자가 섞여 있었다.
그러던 것을 한자를 없애기 시작했고
세로로 쓰던것을 가로로 쓰기 시작했다.
가로로 쓰기가 어디에서 왔다고 생각하는가?
알파벳의 영향이다. 인쇄술이 발달한 유럽에서
(물론 한국이 그보다 먼저 활자를 발명했고
아시아의 인쇄술 또한 휼륭하지만)
알파벳을 인쇄하고 알리는 과정에서 가로로 쓰기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한글은 1446년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할때부터
세로로 써져 있었고 그 글과 디자인 역시 세로를
기준으로 시작했다.
서예를 배운적이 있는가?
붓과 먹으로 궁서체를 그리고 고딕체를 써본적이 있는가?
한지에 세로로 쓰여진 한글이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말이다?
한글은 세로로 디자인 되어졌고
그리고 그렇게 써졌을때 아름답다.
(물론 현재 개발되는 서체들은 가로쓰기를 염두해두고 만들어진다.)
서양문화에 익숙해지고 따라가다가
우리의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것이 안타깝다.
지금 우리가 갑자기 세로쓰기로 다 바꿀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듯이
세로로 글을 써보고 그 아름다움을 느낄줄 알아햐 한다.
한글날인데 특집방송하나 하지 않는 방송사들을 보면서.
오늘이 무슨날인지 모르는 사람들을 보면서
해채된 한글들과 일부 네티즌들을 보면서
나는 슬프다. 그리고 말하고 싶다.
한글이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한글이 정녕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단언컨데 한글은 세계 최고의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