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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girl

정나영 |2006.10.10 13:32
조회 13 |추천 0


 언젠가

 

 귀여워하던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여자아이는

 

 어떻게 보면

 

 이기적이고 자존심이 쎄보여서

 버릇없게도 보였지만

 

 사실 그 아이는 아주 맘이 여리고

 함부로 마음을 열지 못하는 아이였답니다

 

 잘 따르는 사람에겐 애교도 잘부리고,

 우울한 걸 좋아하던 그녀.

 

 어쩔 땐 못말릴정도로 밝고 명랑하고,

 어쩔 땐 자신도 어쩔수 없을 정도로

 우울과 blue에 빠져서 힘들어 하던 그녀는

 

 내가 귀엽다고 생각 한 첫번째 여자였습니다.

 

 작고 아담한 손에는 손톱이 서있어서

 함부로 안을 수 없지만,

 누구보다 내 눈에 귀엽게 보이던 그녀.

 

 내가 나쁜 사람이어서

 그 여자아이를 힘들 게 했었지만,

 

 그녀가 행복해 보여서 다행입니다.

 

 예전의 나처럼 어딘가 아슬아슬하게

 자신을 유지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그녀가 꿋꿋이 잘 살아나가고 있는 것같아서

 다행입니다.

 

 나의 happy girl.

 

 마냥 귀여워할 수만 없는 그녀는,

 

 고양이 였습니다.

 

 정말로요.

 

 

 이제 그녀를 만날 순 없지만,

 

 아니 만나지 않겠지만

 

 그녀가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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